유해란, 고진영 꺾고 FM 챔피언십 패권…통산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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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 공주' 유해란(23·다올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1개월 만에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유해란은 2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TPC 보스턴(파72)에서 열린 FM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8타를 줄인 64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유해란은 지난해 10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서 LPGA 투어 첫 승을 차지한데 이어 11개월 만에 통산 2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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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 공주’ 유해란(23·다올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1개월 만에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유해란은 2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TPC 보스턴(파72)에서 열린 FM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8타를 줄인 64타를 기록했다.
이날 전반까지 이글 2개를 앞세워 4타를 줄인 선두 고진영(솔레어)이 중반 들어 티샷이 흔들리며 ‘선두 싸움’은 안갯속 양상으로 흘렀고, 유해란이 12번 홀(파5)과, 15번 홀(파4)에서 각각 버디를 추가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14번 홀(파4)에서 까다로운 중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한 고진영이 유해란을 다시 따라붙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를 기록한 둘은 1차 연장전에서 파를 지킨 유해란이 보기를 범한 고진영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로써 유해란은 지난해 10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서 LPGA 투어 첫 승을 차지한데 이어 11개월 만에 통산 2승을 거뒀다.
또한 지난 6월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의 양희영 이후 2024시즌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 두 번째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유해란은 “올해 많은 기회가 있었으나 놓치면서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이루는데 무척 어려웠다”며 “오늘 만큼은 놓치고 싶지 않았고, 첫 우승처럼 두 번째 우승도 힘들었기에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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