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문화예술허브 사업지 변경 무산… 민주 “혼란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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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대구교도소 후적지에 국립근대미술관과 뮤지컬콤플렉스 등 '문화예술허브'를 건립하겠다는 계획이 무산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2일 "더 이상 대구를 홍준표 시장의 실험 무대로 쓰지 말라"고 비판했다.
대구시는 지난해 4월 문화예술허브 조상사업 부지를 달성군 대구교도소 후적지로 변경하는 방안을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에 협조를 요청했지만 최근 문체부가 원안 추진을 결정해 사업부지는 옛 경북도청 후적지로 확정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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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 달성군 대구교도소 후적지에 국립근대미술관과 뮤지컬콤플렉스 등 ‘문화예술허브’를 건립하겠다는 계획이 무산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2일 “더 이상 대구를 홍준표 시장의 실험 무대로 쓰지 말라”고 비판했다.
문화예술허브 조성사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구지역 문화 분야 국정과제로 옛 경북도청 후적지(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 국립근대미술관과 국립창작뮤지컬 콤플렉스를 지어 수도권에 집중된 문화인프라를 분산시키는 사업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4월 문화예술허브 조상사업 부지를 달성군 대구교도소 후적지로 변경하는 방안을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에 협조를 요청했지만 최근 문체부가 원안 추진을 결정해 사업부지는 옛 경북도청 후적지로 확정된 셈이다.
대구시가 사업 부지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발과 갈등이 적지 않았던 상황이어서 그간 대구시의 강행 추진에 대한 비판 여론도 커지고 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이날 논평에서 “혼란과 파국의 연속”이라며 “대구·경북 행정통합 무산에 이어 문화예술허브 사업 부지 선정까지 홍 시장 뜻대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호언장담하며 막무가내로 사업 추진하다 엎어지면 남 탓하는 모습을 얼마나 더 보아야 하는가”라며 “같은 일들이 수차례 반복되고 있음에도 일말의 반성조차 없는 태도는 대구 시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마저 저버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규모 시위를 벌여야 했던 북구 주민들의 실망감과 화원교도소 후적지 개발을 기대했던 달성군 주민들의 허망함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지는지 알 길이 없다”며 “본인의 대권을 위한 도구로 대구를 이용하고 실패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할 때가 왔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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