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 탈퇴' 총공 계정, 아미 아니었나? 사칭 의혹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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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 스쿠터 음주운전을 이유로 슈가(본명 민윤기·31)의 방탄소년단 탈퇴 총공(총 공격)을 펼친 주최자가 방탄소년단의 공식 팬덤 아미의 일원이 아닌 타 아티스트의 팬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등에는 '트럭 (슈가) 탈퇴 총공이 실제 K-아미가 맞느냐'라는 제목의 글과 영상 등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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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을 이유로 슈가(본명 민윤기·31)의 방탄소년단 탈퇴 총공(총 공격)을 펼친 주최자가 방탄소년단의 공식 팬덤 아미의 일원이 아닌 타 아티스트의 팬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등에는 '트럭 (슈가) 탈퇴 총공이 실제 K-아미가 맞느냐'라는 제목의 글과 영상 등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슈가의 탈퇴를 촉구하는 트럭 시위를 하고, 하이브에 신고 없이 조화를 보낸 계정의 주인은 한국의 아미가 아닌 타 아티스트의 팬이었다. 영수증 등도 가짜란 주장이 나왔다.
이 같은 의혹은 트럭 총공을 위해 돈을 모금할 때 총공 주동자의 이메일이 실수로 노출되면서 불거졌다.
의혹을 제기한 이는 총공 주최자의 이메일을 구글링해보니 글로벌 이미지 플랫폼 '핀터레스트' 이미지 중 SM의 아이돌 그룹 NCT 멤버 중 한 명과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게시물을 태그한 것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사칭 의혹이 제기되자, 총공 계정 주인은 "사진들은 개인 작업용으로 저장한 것"이라며 "계정 아이디 중 숫자는 '화양연화'이고 프로필 사진은 '봄날'이다. 원하시면 추가 아미 인증을 진행하겠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해당 총공 계정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게시물에 NCT와 NCT127 사진을 다수 즐겨찾기 해뒀으며, 지난해 NCT 127 팬 이벤트에 당첨된 사실 등이 추가로 공개됐다. 이뿐만 아니라 당시 NCT 포토 작업을 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에 대한 칭찬 기사도 다수 저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해외뿐 아니라 국내 아미들 역시 의견을 모으고 있다. 타 아티스트 팬이 사칭한 비방 캠페인일 수 있단 의혹이 나온 만큼 내부 분열 보다는 신중하게 상황을 지켜봐야 한단 의견들이 눈에 띈다.
'BTS 예술 혁명' 책을 쓴 한국외대 이지영 교수 역시 자신의 SNS 계정에 "방탄소년단 멤버의 탈퇴를 주장하는 자들은 아미가 아니"라며 "그들은 불과 수십명에 불과하고 더욱이 주동자는 아미가 아닌 타 그룹의 팬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는 글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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