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표, 고속도로서 아찔한 상황 “‘퍽’소리에 시동까지…” [전문]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2024. 9. 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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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은표가 고속도로에서 겪은 아찔했던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정은표는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어제는 선물같은 하루였다"라며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퍽 하는 소리가 들렸다. 별 일 아닐거라 생각했는데 아내가 기분이 이상하다고 휴게소를 들르겠다고 했다. 시간이 빠듯해서 서두르고 있던 중이라 왜 그러나 싶기도 했지만 운전하는 사람 마음이니 그러려니 했다. 휴게소에 들어가서 주차를 하려는데 핸들이 움직이지 않는다고 한다. 조금 이따 시동도 꺼져버린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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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배우 정은표가 고속도로에서 겪은 아찔했던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정은표는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어제는 선물같은 하루였다”라며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퍽 하는 소리가 들렸다. 별 일 아닐거라 생각했는데 아내가 기분이 이상하다고 휴게소를 들르겠다고 했다. 시간이 빠듯해서 서두르고 있던 중이라 왜 그러나 싶기도 했지만 운전하는 사람 마음이니 그러려니 했다. 휴게소에 들어가서 주차를 하려는데 핸들이 움직이지 않는다고 한다. 조금 이따 시동도 꺼져버린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둘이 머리를 맞대고 상황을 정리했다. 나는 택시를 불러서 촬영장으로 갔고, 아내는 보험사 견인차를 불러서 집근처 서비스센터까지 돌아가서 차를 맡기고 집에 들러 자기차를 운전해서 다시 영동으로 나를 데리러 왔다”라고 덧붙였다.

정은표는 “그런데도 너무 감사하다. 만약 아내가 휴게소에 안들어갔음 어떻게 되었을까? 고속도로 달리다 핸들이 안움직이고 시동이 꺼졌으면 어땠을까? 하루종일 운전 하면서도 나 힘든것만 걱정해준 하얀씨한테 너무 고마운 마음이고 새로운 오늘을 살고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이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하 정은표 SNS 전문

어제는 선물같은 하루였다 요즘 몇가지 촬영으로 지쳐있는 나를 위해 매니저 역할을 해주겠다는 아내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혼자서 여행하는 컨셉의 프로그램 촬영차 새벽 세시반 충북 영동으로 가고 있었는데 고속도로를 달리던중 퍽 하는 소리가 들렸다 별 일 아닐거라 생각했는데 아내가 기분이 이상하다고 휴게소를 들르겠다고 했다 시간이 빠듯해서 서두르고 있던 중이라 왜 그러나 싶기도 했지만 운전하는 사람 마음이니 그러려니 했다 휴게소에 들어가서 주차를 하려는데 핸들이 움직이지 않는다고 한다 조금 이따 시동도 꺼져버린다 둘이 머리를 맞대고 상황을 정리했다 나는 택시를 불러서 촬영장으로 갔고 아내는 보험사 견인차를 불러서 집근처 서비스센터까지 돌아가서 차를 맡기고 집에 들러 자기차를 운전해서 다시 영동으로 나를 데리러 왔다 주말이라 차가막혀 다섯시간 넘게 걸렸다고한다 내가 탔던 택시비는 20만원 넘게 나왔고 아내는 집에 다시 오는것까지 운전만 아홉시간 넘게 해야했고 나는 나대로 지쳐있던 몸에 촬영까지 끝내니 둘다 지칠대로 지쳤다 차 수리비는 또 얼마가 나올지도 모르겠다 그런데도 너무 감사하다 만약 아내가 휴게소에 안들어갔음 어떻게 되었을까? 고속도로 달리다 핸들이 안움직이고 시동이 꺼졌으면 어땠을까? 하루종일 운전 하면서도 나 힘든것만 걱정해준 하얀씨한테 너무 고마운 마음이고 새로운 오늘을 살고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이다 내가 아는 좋은 사람들이 이 세상에 함께 살고 있어 감사하다 오늘도 나에게는 선물같은 하루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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