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2사단 '대둔산 짜개봉 6·25 격전지' 유해 발굴 시작

김기태 기자 2024. 9. 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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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32보병사단이 충남 논산 양촌면에 위치한 대둔산 짜개봉 일대에서 6·25 전사자 유해 발굴을 시작했다.

유해 발굴은 2일부터 10월 4일까지 5주 동안 계룡·논산대대 장병 80여 명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전문요원 등이 함께 실시한다.

특히 이번 유해 발굴은 6·25전쟁 당시 적의 대침투작전에 맞서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충남도당 유격대 진압 작전 지역인 논산 양촌면 짜개봉 일대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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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4일까지 5주간
육군 제32보병사단 장병들이 2일 충남 논산 대둔산 짜개봉 일대에서 6·25전사자 유해발굴을 실시하고 있다. 2024.9.2/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육군 제32보병사단이 충남 논산 양촌면에 위치한 대둔산 짜개봉 일대에서 6·25 전사자 유해 발굴을 시작했다.

유해 발굴은 2일부터 10월 4일까지 5주 동안 계룡·논산대대 장병 80여 명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전문요원 등이 함께 실시한다.

특히 이번 유해 발굴은 6·25전쟁 당시 적의 대침투작전에 맞서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충남도당 유격대 진압 작전 지역인 논산 양촌면 짜개봉 일대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당시 국군은 1950년 제9사단을 주축으로 대전에 대둔산지구 전투사령부를 설치하고 충남도 전투경찰대 및 의용대와 함께 토벌 작전을 실시했다.

충남지역은 6·25전쟁이 끝난 이후 1955년 2월에 완전히 진압했다. 이 과정에서 국군과 경찰, 의용대, 지역주민 등이 희생됐다.

육군 제32보병사단 장병들이 2일 충남 논산 대둔산 짜개봉 일대에서 6·25전사자 유해발굴을 실시하고 있다. 유해발굴은 2일부터 10월 4일까지 5주 동안 계룡·논산대대 장병 30여 명과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 전문요원 등이 함께 실시한다. 2024.9.2/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32사단은 성공적인 작전 수행을 위해 발굴 지역 전사를 연구하고 적극적인 발굴 지역 사전 탐사 등 유해 발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준비했으며, 신증후군 출혈열 예방접종과 질병 예방 교육을 실시해 안전이 확보된 가운데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김국환 중령은 "74년 전 조국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치신 많은 선배 전우의 희생을 기리고, 차디찬 땅속에 잠든 마지막 한 분까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말했다.

pressk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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