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갈등'에 응급의료기관 '과부하'…수원시, 추석연휴 '비상대책'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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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갈등' 장기화로 응급의료기관에 '과부하'가 걸리자 경기 수원시가 보름 앞으로 다가온 추석연휴 의료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비상대책을 시행하고 나섰다.
시는 2일 오전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의료계 집단행동·추석연휴 관련 응급의료상황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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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료포털 링크와 비상진료 병·의원 안내도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의정갈등' 장기화로 응급의료기관에 '과부하'가 걸리자 경기 수원시가 보름 앞으로 다가온 추석연휴 의료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비상대책을 시행하고 나섰다.
시는 2일 오전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의료계 집단행동·추석연휴 관련 응급의료상황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과 아주대·성빈센트·동수원·화홍·윌스기념병원 등 응급의료기관 6곳, 소방당국, 4개 구 보건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응급의료기관 관계자들은 "의료진이 부족해 환자를 대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문을 연 병·의원을 시민에게 적극 알려 환자를 분산하는 게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는 추석 연휴기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진료대책반' 운영을 강화키로 했다. 또 각 보건소 역시 비상대책반을 운영토록 했다.
아울러 병·의원과 약국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각 보건소 방문건강관리 간호사를 활용해 의료취약계층에게 가까운 병·의원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시는 추석 연휴기간 시민에게 응급의료포털 링크와 비상진료 병·의원 전화번호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할 계획이다.
이재준 시장은 "시와 소방당국, 응급의료기관이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환자가 발생했을 때 어느 병원으로 이송할지 신속하게 결정하길 바란다"며 "연휴 기간에 시민들이 제대로 진료를 받지 못 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모든 기관이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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