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호직업 1위 옛말…지난해 전국 교대서 667명 중도탈락

권한울 기자(hanfence@mk.co.kr) 2024. 9. 2. 15: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초등학교 교사를 양성하는 교육대학교와 대학 초등교육과에서 지난해 667명의 학생이 자퇴 등 중도 탈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작년 전국 10개 교대와 3개 초등교육과에서 667명의 중도 탈락 학생이 발생했다.

지난해 전국 10개 교대에선 621명, 3개 초등교육과에선 46명이 각각 중도 탈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도탈락자 수 전년 대비 35% 늘어
서울교육대학교. [매경DB]
초등학교 교사를 양성하는 교육대학교와 대학 초등교육과에서 지난해 667명의 학생이 자퇴 등 중도 탈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작년 전국 10개 교대와 3개 초등교육과에서 667명의 중도 탈락 학생이 발생했다. 중도 탈락 사유에는 자퇴, 미등록, 미복학, 학사 경고 등이 포함되는데 자퇴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중도 탈락은 전년(496명)과 비교해 약 35% 늘었다.

지난해 전국 10개 교대에선 621명, 3개 초등교육과에선 46명이 각각 중도 탈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지역 교대인 서울교대와 경인교대에서는 각각 96명, 102명이 중도 탈락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서울교대의 경우 16%, 경인교대는 44%에 달했다.

지방권 교대 8개대에선 423명이 중도 탈락했다. 부산교대의 중도 탈락이 67명으로 가장 많았고, 공주교대와 청주교대, 전주교대 등이 뒤를 이었다. 지방권 교대 8곳 중에선 춘천교대를 제외한 나머지 7개의 중도 탈락이 전년보다 증가했다. 특히 부산교대는 중도탈락자가 전년보다 72% 늘었다.

초등교육과의 경우 한국교원대에서 30명, 제주대 14명, 이화여대 2명의 중도 탈락자가 발생했다. 특히 한국교원대의 중도 탈락자는 2022년 8명에서 2023년 30명으로 중도탈락자 증가율이 275%에 달했다.

2025년 신입생 모집정원 대비 지난해 중도 탈락자를 보면, 수도권 2개 교대에서는 모집정원 대비 24%, 지방권 교대는 18%, 3개 초등교육과는 19%에 해당하는 규모로 파악됐다.

최근 교권 침해 등으로 수험생들의 교직 선호도가 떨어지면서 올해 고3이 치르는 2025학년도 대입에서도 교대, 초등교육과는 모집이 어려울 것으로 종로학원은 예상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