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24시] 진주 상봉지구 국토부 도시재생사업 최종 선정…국·도비 56억 확보 

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2024. 9. 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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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태풍·지진 등 재난 대비 기능연속성 계획 수립
‘흥미진진, 경남의 고고학’으로…국립진주박물관, 박물관대학 개최

(시사저널=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진주시 상봉지구 도시재생사업 구상도(안) ⓒ진주시

경남 진주시는 상봉지구가 2024년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도시재생사업 '우리동네살리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상봉지구는 전국 최종 10개 선정 지구에 포함돼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년간 국비 50억원, 도비 6억원 등 마중물 사업비 83억원을 확보,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사업 대상지인 상봉지구는 서봉지공원 일원 약 7만4000㎡이다. 진주시는 봉황 설화가 얽힌 역사 자원을 활용한 '봉황이 나르샤, 태평성대 상봉 이루다!'라는 비전을 수립하고 노후주택 및 골목길 정비, 빈집 정비, 문화 및 생활서비스 지원 등 주거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좁은 골목길 경관 개선과 노후주택 집수리 72호 지원, 빈집 9호 철거 및 공유마당 등 조성, 주민들의 건강·문화 프로그램 지원이 가능한 커뮤니티 케어센터 조성. 비봉산 산책길과 황새등공원을 연결하는 봉황 힐링로드 보행환경 개선 등을 추진하게 된다.

조규일 시장은 "상봉지구는 봉황의 전설이 깃든 마을로서 마을과 연접해 황새등공원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니 이와 연계해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되면 주민의 삶은 한층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성공적인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해 지역주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진주시, 태풍·지진 등 재난 대비 기능연속성 계획 수립

경남 진주시는 재난상황에서도 시의 핵심적인 기능(업무)이 지속될 수 있도록 사전에 대비하는 기능연속성 계획을 수립했다고 2일 밝혔다. 기능연속성 계획이란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 광범위한 재난위기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시의 필수 핵심기능을 중단 없이 연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이 계획은 다양한 위험 유형(태풍, 지진 등)을 고려해 대규모 직원 결원, 청사 사용 불가 등의 경우에 적용한다. 진주시의 핵심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비상시 핵심기능 및 소요자원 분석, 기능연속성 전략 수립, 비상조직체계 구성 및 업무 부여, 기능연속성 실행, 개선 및 유지관리 등을 규정하고 있다.

재난상황 발생시 기능 중단에 따른 영향력과 업무 재개의 시급성을 고려해 필수사무를 중심으로 평시·관리·재난대응업무로 구분하고 핵심기능 23개를 도출했다. 부시장을 대책본부장으로 하는 비상조직체계를 가동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업무환경 조성과 업무수행계획을 수립하고, 상황 종료 시 통상업무 체제로의 복귀 방안도 마련했다.

시는 기능연속성 계획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핵심기능을 사전에 파악하고 이를 유지하기 위한 핵심업무 담당자 교육, 기능연속성 계획 온라인 교육 등을 진행해 수립된 계획의 개선 및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재난 위기상황이 발생할 경우 시의 핵심업무가 지속 유지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매년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을 실시하여 계획의 실효성을 높이고 대규모 재난 등 실제상황에서 계획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흥미진진, 경남의 고고학'으로…국립진주박물관, 박물관대학 개최

경남 국립진주박물관은 오는 19일부터 '흥미진진, 경남의 고고학'을 주제로 제20기 하반기 박물관대학을 연다고 2일 밝혔다.

국립진주박물관은 작년부터 경남지역의 지역사와 지역 문화를 주제로 박물관대학을 진행해 왔다. 이번에는 네 번째로 '흥미진진, 경남의 고고학'을 주제로 구석기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 경남지역의 고고학 성과를 다룬다. 

앞서 '시대의 변화를 꿈꾼 경남'(2023년 상반기), '한국의 미, 경남의 미'(2023년 하반기), '조선시대 진주와 진주사람들'(2024년 상반기)로 지역민의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제20기 하반기 박물관대학은 모두 아홉 강좌와 한 번의 답사로 이뤄진다. 임학종 전 국립김해박물관장의 '경남의 선사시대와 고대문화'를 시작으로 관련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강의가 이어진다. 특히 답사는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발굴 현장을 찾아갈 예정이다.

오는 19일부터 11월28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 열리는 국립진주박물관 박물관대학은 20세 이상 성인이라면 누구나 신청을 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3일 오전 9시부터 국립진주박물관 누리집 또는 박물관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국립진주박물관 박물관대학 강연모습 ⓒ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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