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시청사 백석 이전 조사한다

신진욱 기자 2024. 9. 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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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의회 임시회에서 시청사 백석업무빌딩 이전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안건이 가결됐다.

2일 시의회 제288회 임시회에 부의된 안건 중 가장 관심을 끌었던 '백석동 업무빌딩으로의 고양시 청사 이전 사업 및 부서이전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발의의 건'은 첫날 본회의에서 투표까지 가는 찬반 격론 끝에 찬성 19, 반대 11, 기권 1표로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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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열린 제288회 임시회에서 행정사무조사 발의안 가결
오는 12월31일까지 신청사 및 부서이전 행정사무에 대한 조사 진행
2일 열린 고양특례시의회 제288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대표인 장예선 의원이 김운남 의장에게 의사일정 조정을 위한 정회를 요청하고 있다. 신진욱기자

 

고양특례시의회 임시회에서 시청사 백석업무빌딩 이전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안건이 가결됐다.

2일 시의회 제288회 임시회에 부의된 안건 중 가장 관심을 끌었던 ‘백석동 업무빌딩으로의 고양시 청사 이전 사업 및 부서이전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발의의 건’은 첫날 본회의에서 투표까지 가는 찬반 격론 끝에 찬성 19, 반대 11, 기권 1표로 가결됐다.

고양시의회 의원은 국힘 15명, 민주 17명, 무소속 2명 등 모두 34명이나 이 날 본회의에는 31명이 출석했다.

이로써 시의회는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12월31일까지 고양시 청사 백석동 이전사업에 관한 사항 및 부서의 백석동 이전에 관한 사항, 백석동 업무빌딩 활용방안에 관한 사항 등을 상시 조사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안건을 대표 발의한 임홍열 의원(민주, 주교·흥도·성사1·2)은 “시는 지난해 1월4일 시청사 이전 발표 이후에 시의회의 그 어떤 과정을 거치지 않고 예산을 집행해 왔다. 경기도 투자심사 반려, 예비비 집행에 대한 시의회 결산 미승인 등으로 시청사와 관련한 모든 행정이 원인무효가 된 것”이라며 제안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행정사무규칙 업무분장에 의하면 부서이전의 전체적인 계획수립은 재산관리과가 아닌 도시개발과가 해야 되며 부서이전 시 백석업무빌딩은 청사의 범위에 들어있지 않았으므로 청사사무관리비로 이전을 한 부분에 대해서도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인 장예선 의원(비례)은 반대토론자로 나서 “현재 진행된 부서이전 과정에서의 정책결정과 예산지출 부분은 큰 문제점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오히려 고양시의회는 앞으로의 부서이전 계획에 있어서 담당부서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예산편성 과정을 통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감시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더 이상 무조건적 예산삭감이나 정치적 행위로서의 행정사무조사가 아니라 시민의 뜻을 반영한 조례 제정을 통해 시청사 이전 문제를 풀어나가야 할 때”라고 밝혔다.

신진욱 기자 jwshi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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