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떠돌이 개 안락사' 입법 반발...헌법재판소 심사까지

유투권 2024. 9. 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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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에서 떠돌이 개의 안락사를 제한적으로 허용한 법안을 둘러싼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스탄불에 모인 수천 명의 시위대는 지난 7월 의회에서 처리된 동물보호법 개정안 때문에 수백만 마리의 개가 살처분 될 위기에 놓였다고 주장했습니다.

튀르키예 정부가 주도해 처리한 법안은 지방정부의 떠돌이 개 관리 의무를 강화하면서 공중 보건에 위험을 초래하거나 공격적인 경우, 입양이 불가능한 경우엔 안락사를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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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에서 떠돌이 개의 안락사를 제한적으로 허용한 법안을 둘러싼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스탄불에 모인 수천 명의 시위대는 지난 7월 의회에서 처리된 동물보호법 개정안 때문에 수백만 마리의 개가 살처분 될 위기에 놓였다고 주장했습니다.

튀르키예 정부가 주도해 처리한 법안은 지방정부의 떠돌이 개 관리 의무를 강화하면서 공중 보건에 위험을 초래하거나 공격적인 경우, 입양이 불가능한 경우엔 안락사를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떠돌이 개 보호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사실상 대규모 안락사를 방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튀르키예 전역에는 4백만 마리의 떠돌이 개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지만, 보호 시설의 수용 규모는 10만5천 마리 정도입니다.

제1야당인 공화인민당은 헌법재판소에 사법 심사를 요청했습니다.

튀르키예 정부와 집권 정의개발당은 지난해 12월 수도 앙카라에서 10세 어린이가 개떼에 물려 크게 다친 사건 이후 법 개정을 추진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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