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명에 HS 붙인다"…효성그룹 계열분리 '막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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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첨단소재가 HS효성 기업 중 처음으로 사명에 HS를 붙일 방침인 가운데, 효성가 3남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의 독립 경영이 9부 능선을 넘었다는 관측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첨단소재는 오는 6일 오전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HS효성첨단소재'로 변경하는 안건을 표결할 예정이다.
이는 지주회사 HS효성 계열사 중 사명에 HS를 붙이는 첫 사례다.
HS효성은 효성첨단소재를 시작으로, 차례로 계열사 사명에 HS를 붙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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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효성첨단소재가 HS효성 기업 중 처음으로 사명에 HS를 붙일 방침인 가운데, 효성가 3남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의 독립 경영이 9부 능선을 넘었다는 관측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첨단소재는 오는 6일 오전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HS효성첨단소재'로 변경하는 안건을 표결할 예정이다.
이는 지주회사 HS효성 계열사 중 사명에 HS를 붙이는 첫 사례다. HS효성은 효성첨단소재를 시작으로, 차례로 계열사 사명에 HS를 붙인다는 계획이다.
효성첨단소재는 HS효성의 핵심 계열사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2023억원, 1724억원으로 비중이 가장 크다. 효성첨단소재 외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효성도요타, 효성USA홀딩스, 비나물류법인이 HS효성 산하에 있다.
조 부회장은 2018년부터 효성첨단소재를 맡아 사업을 이끌었다. 대표 상품은 초고강도 탄소섬유다. 탄소섬유는 세계 2위로 차세대 동력원으로 자리 잡았고, 방산 소재인 아라미드는 세계 3위권 생산량을 확보했다.
본업인 내연기관 및 전기차용 타이어코드 제품은 세계 점유율 1위다. 적극적인 연구 개발과 투자로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 다른 주요 계열사인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데이터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다. 산업계에 인공지능(AI) 붐이 일면서 AI 연산환경부터, 고성능 데이터 처리, AI 솔루션까지 제공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구상이다.
지분 정리와 지주사 설립 절차도 사실상 마무리 단계다.
앞서 HS효성은 공정거래위원회 승인을 받아 지난 7월1일자로 지주사로 전환했다. 조 부회장과 조현준 효성 회장 사이의 지분 교환을 통해 조 부회장의 HS효성 지분율은 55.08%로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조 부회장이 독립 경영을 위한 절차를 거의 끝냈다"며 "인수 합병을 통해 기업 몸집을 불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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