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앞두고 캐나다도 '이민' 빗장‥외국인 노동자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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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에 우호적이었던 캐나다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빗장을 걸어잠그며, 전 세계적인 '반이민 물결'에 동참하게 됐다고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즈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최근 기자들과 만나 "캐나다가 이민을 긍정적으로 지원하는 동시에 통합과 성공에 책임을 지는 곳이 되기 위해서 다양한 흐름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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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에 우호적이었던 캐나다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빗장을 걸어잠그며, 전 세계적인 '반이민 물결'에 동참하게 됐다고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즈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최근 기자들과 만나 "캐나다가 이민을 긍정적으로 지원하는 동시에 통합과 성공에 책임을 지는 곳이 되기 위해서 다양한 흐름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캐나다 정부는 일단 고용주가 고용할 수 있는 저임금 임시 외국인 노동자의 비율은 20%에서 10%로 축소하고, 가을에 더 광범위한 이민 정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앞서 트뤼도 정부는 "외국인 유학생들로 인한 수익성이 높아져 남용의 길을 열었다"며 수도 오타와의 유학생 수를 36만 명으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난민과 이민자들을 환영해온 트뤼도 총리가 이렇게 정책 방향을 바꾼 건, 내년 선거를 앞두고 여론 조사에서 뒤처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캐나다 인구는 지난 2021년을 기준으로 4분의 1에 해당하는 830만 명 이상이 이민자인 것으로 집계됐고, 지난해 11월 조사에서 캐나다인의 3분의 2가 "이민이 너무 많다"며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정책 변화에 대해 캐나다 독립기업연맹의 댄 켈리 회장은 "농업과 간병 등 분야에서 노동력 부족이 심화하기만 할 것"이라고 말하는 등 경제계에서는 노동력 공급 제한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지경 기자(ivo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32788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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