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희망재단’ 공식 출범…초대 이사장엔 이기권 전 고용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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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조선소 중대재해 피해 유가족 지원을 위해 설립된 장학재단인 'HD현대희망재단'이 공식 출범했다.
이에 따라 HD현대희망재단은 올해 하반기 중대재해 피해 유가족 자녀 장학금 지원사업에 본격적인 닻을 올린다.
이기권 HD현대희망재단 이사장은 "중대재해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의 슬픔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모든 노력과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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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희망재단은 2일 울산 동구 HD현대중공업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향후 사업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HD현대희망재단은 올해 하반기 중대재해 피해 유가족 자녀 장학금 지원사업에 본격적인 닻을 올린다. 2025년 상반기 중으로는 유가족 생활비 및 의료비 지원사업, 법률 구조 지원사업 등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HD현대희망재단은 글로벌 1위 조선사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해야 한다는 권오갑 HD현대 회장의 제안에 따라 지난 2월부터 설립이 추진돼 왔다. 최근 고용노동부 설립 허가와 법인 설립 등기를 완료한 뒤 이사회 구성까지 마쳤다. 권 회장은 재단 설립에 사재 1억 원을 쾌척했으며 HD현대 그룹 내 조선3사인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등도 기금을 출연한 바 있다.
초대 이사장은 이기권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선입됐다. 이 이사장은 고용노동부에서 35년간 재직하며 고용 노동 분야의 최고 전문가라는 평을 듣고 있다. 권 회장은 명예이사장을 맡는다.
이기권 HD현대희망재단 이사장은 “중대재해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의 슬픔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모든 노력과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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