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 대신 책 손에 쥐고…‘독서의 달’ 전국서 책 행사

구둘래 기자 2024. 9. 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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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책의 도시'로 선정된 경북 포항의 대한민국독서대전 (27~29일), 서울 대학로의 문학주간(27일~10월1일) 등의 대규모 행사도 가을을 찾는다.

전국 150개 작은 도서관과 50개 지역서점도 '책친구' '가치서점' 등의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한다.

포항의 '대한민국 독서대전'(korearf.kpipa.or.kr)에서는 사흘간 책 행사를 대대적으로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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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대한민국 독서대전’ 등 1만여건
9월 독서의 달 행사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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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고 나니 문득 기다리던 가을이다. 독서의 달 9월을 맞아 도서관, 책방골목, 군부대까지 전국에서 책 읽기 한마당이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2일 2684개 기관·단체·기업과 함께 1만704건의 독서 관련 행사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2024년 책의 도시’로 선정된 경북 포항의 대한민국독서대전 (27~29일), 서울 대학로의 문학주간(27일~10월1일) 등의 대규모 행사도 가을을 찾는다.

책이 사람을 만나러 밖으로 나간다. 서울도서관은 서울광장·광화문광장·청계천에, 서초구립도서관은 반포대로 위에 야외도서관을 조성한다. 부산 영도도서관은 1층 주차장에 책버스를 세워둔다. 인천 서구는 청라호수에 야외 독서 피크닉 체험행사를 연다. 춘천시립도서관은 야외숲속체험장에 도서관을 마련한다. 부산도서관에서는 드라마 지휘자의 모티브가 된 서희태 지휘자가 ‘고전음악 3인방의 음악과 삶’을 지휘한다. 전국 150개 작은 도서관과 50개 지역서점도 ‘책친구’ ‘가치서점’ 등의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한다.

온라인 행사도 풍부하다. 교보문고는 ‘책읽기찍먹단 회원’을 모집한다. 미리보기 기능을 활용해 고른 책을 선물한다.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는 온라인 퀴즈 행사를 연다. 자세한 행사는 독서정보 누리집 ‘독서인(IN)’(m.site.naver.com/1sSQ3)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항의 ‘대한민국 독서대전’(korearf.kpipa.or.kr)에서는 사흘간 책 행사를 대대적으로 펼친다. 2022년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동화책 작가 이수지, 2024년 안데르센상 글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작가 이금이가 강연과 북토크에 나선다. 바다그림책 전시 행사와 전국 70여 개 출판사와 서점이 참여하는 마켓도 열린다. 개막식(27일)에서는 ‘독서문화상’도 시상한다. 전국여성독후감대회를 50년간 개최해온 대한어머니회중앙회, ‘도시 한 책 읽기’ ‘책 읽는 부평’ 행사를 진행해온 인천부평구문화재단, 인천시 강화군의 한국 최초 그림책전문도서관 ‘바람숲그림책도서관’ 등이 대통령·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문체부는 독서의 달 행사를 펼치며 ‘5g의 가볍지만 위대한 세상을 펼쳐보세요’ ‘가볍고 위대한 5g의 세상’을 표제어로 내건 이미지와 영상(m.site.naver.com/1sSRF)을 제작했다.​ 5g은 책 한 장의 무게다.

구둘래 기자 any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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