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WSCE 2024’ 첫 참가…미래도시 청사진 제시한다

권재현 기자 2024. 9. 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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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2024’에 참가하는 현대차그룹의 부스 조감도.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이 오는 3∼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2024’(WSCE)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WSCE는 스마트시티와 관련된 최신 기술, 정책, 솔루션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엑스포다. 2017년 처음 열린 이후 올해로 8회째를 맞는다. 올해는 ‘더 나은 삶이 여기에’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 및 전시가 마련된다.

이번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현대차그룹은 공간, 모빌리티, 에너지 등 도시의 3가지 핵심 영역에 기술이 조화롭게 연결돼 사람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미래도시의 모습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약 900㎡(약 273평) 규모의 전시관을 교통, 물류·로보틱스, 친환경 에너지·스마트 인프라 등 세 구역으로 나눴다.

교통 존에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인형 모빌리티 플랫폼 ‘DICE’, 차세대 도심항공 모빌리티 기체 ‘S-A2’, 교통 약자를 포함한 다인승 공공 모빌리티 시스템 ‘스페이스-모빌리티’, 수요 응답형 모빌리티 플랫폼 ‘셔클’ 등을 전시한다.

물류·로보틱스 존에선 자동 물류 분류 시스템이 탑재된 ‘시티 팟’, 소비자 스타일에 맞게 모듈을 결합해 차량을 사무실, 고급 리무진, 캠핑카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하는 기술인 ‘이지 스왑’, 주차 로봇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친환경 에너지 및 스마트 인프라 존은 전시관 중앙에 마련했다. 걷기 편한 거리와 충분한 녹지 공원을 조성해 현대차그룹이 꿈꾸는 ‘자연과 공존하는 도시’를 소개한다. 가로등, 이정표, 화단 등을 배치해 관람객들이 ‘작은 도시 공간’을 둘러봤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꾸몄다. 또 공원 외곽에 설치된 인포그래픽 스탠드를 활용해 미래 핵심 에너지 수소의 생산·이동·저장·활용에 이르는 밸류체인(가치사슬)을 보여줄 계획이다.

김흥수 현대차그룹 글로벌 전략 오피스(GSO) 부사장은 “현대차그룹은 모빌리티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며 “그룹사 역량을 모아 지속가능하고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사람 중심의 미래도시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권재현 기자 jaynew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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