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 위 고’ 월클 DF, 새 보금자리 찾았다…독일 떠나 이탈리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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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수비수 마츠 후메스(35·무소속)가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커리어를 이어간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후멜스가 AS 로마로 이적한다. 독일 센터백을 두고 구두 합의가 이뤄졌다"라며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인데, 1시즌 연장 옵션이 존재한다. 후멜스의 메디컬 테스트 및 로마 이동이 예정됐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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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세계적인 수비수 마츠 후메스(35·무소속)가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커리어를 이어간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후멜스와 AS 로마 간 개인 조건 합의를 맺으면서 공식 발표를 목전에 뒀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후멜스가 AS 로마로 이적한다. 독일 센터백을 두고 구두 합의가 이뤄졌다”라며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인데, 1시즌 연장 옵션이 존재한다. 후멜스의 메디컬 테스트 및 로마 이동이 예정됐다”라고 보도했다.
도르트문트와 동행을 마친 후멜스가 새로운 목적지를 찾았다. 후멜스는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에서 공식전 40경기(4골·1도움)에 나서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자랑했다.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클래스를 과시했고, 파트너인 니코 슐로터베크(24)와 벽을 이루며 도르트문트를 11년 만에 UCL 결승 무대로 이끌었다.
여전한 기량을 보인 후멜스는 미래를 고심하다 도르트문트에 작별을 건넸다. 은퇴도 고려했던 그는 여러 구단의 러브콜을 받자, 새로운 리그로 떠나기로 했다. 후멜스가 FA 신분으로 떠오르자, AS 로마를 비롯해 볼로냐, 브라이튼, 레알 소시에다드, 레알 마드리드 등 여러 구단이 그의 동선을 살폈다.
애초 가장 적극적이었던 구단은 볼로냐였으나, 후멜스는 고심 끝에 볼로냐행을 거절했다. 이어 레알 소시에다드, 브라이튼의 제안도 뿌리친 그는 다니엘레 데 로시(41·이탈리아) 감독이 있는 AS 로마 이적을 택했다. AS 로마는 크리스 스몰링(34)이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눈앞에 뒀는데, 마리오 에르모소(29·무소속)와 더불어 후멜스 영입으로 빈자리를 메울 생각이다.
독일 국가대표 출신인 후멜스는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에서 맹활약한 센터백이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독특하게도 이후 도르트문트를 거쳐 다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는데, 지난 2019년 또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다. 어느 팀에서나 안정적인 수비와 정교한 패스 능력을 뽐낸 그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꾸준히 인상적인 활약상을 남겼다.
후멜스는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하면서 굵직한 업적을 달성했다. 그는 분데스리가 우승 6회, 독일축구협회(DFB)포칼 우승 3회, 독일프로축구연맹(DFL)슈퍼컵 우승 6회를 거머쥐었다. 독일 국가대표팀 멤버로서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우승을 차지해 세계 축구 정상에 등극한 바 있다.
사진 = 365 스코어스,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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