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만나 또 포효한 KIA…정규시즌 우승 ‘9부 능선’ 넘어 [SS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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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우승을 향한 9부 능선을 넘었다.
리그 1위 KIA 타이거즈가 리그 2위를 만날 때마다 포효하며 우승 초읽기에 들어갔다.
구단 역대 3번째 80승을 코앞에 둔 KIA는 80승을 선점한다면, 정규시즌 우승 확률 94.7%와,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 73.7%를 잡을 수 있다.
페넌트레이스 우승까지 '9부 능선'을 넘은 KIA가 역대 12번째 우승을 달성할지 시선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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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혜정 기자] 매직넘버 ‘12’
정규시즌 우승을 향한 9부 능선을 넘었다. 스스로의 힘으로 2위의 추격을 계속 뿌리치며 쉼없이 달렸다. 리그 1위 KIA 타이거즈가 리그 2위를 만날 때마다 포효하며 우승 초읽기에 들어갔다.
KIA가 정규시즌 18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75승2무49패, 승률 0.605(1일 기준)를 기록하며 리그 1위를 공고히 지켜냈다. 8월 승률 1위 삼성의 추격이 매서웠으나,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열린 2연전에서 KIA가 삼성에 모두 승리하며 경기 차이를 6.5경기까지 벌려놨다.
KIA가 남은 18경기에서 12승만 챙기면, 삼성이 잔여 경기 전승(17승)을 해도 KIA의 우승이 확정된다. KIA가 이기거나 삼성이 패할 때마다 매직넘버는 줄어든다. 사실상 KIA가 잔여경기 5할 승률(9승9패)만 기록해도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다는 게 중론이다.
80승 고지도 코앞이다. 구단 역대 3번째 80승을 코앞에 둔 KIA는 80승을 선점한다면, 정규시즌 우승 확률 94.7%와,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 73.7%를 잡을 수 있다. KIA는 2009년(81승)과 2017년(87승)에 80승 선착했는데, 그 해 모두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방심은 없다. KIA 심재학 단장을 필두로 KIA 프런트는 올시즌 내내 리그 선두권을 유지했음에도, 끊임없이 팀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넣고 보완하려 했다.
KIA 이범호 감독도 ‘공부하는 사령탑’으로 야구장에 일찍 출근해 각종 통계와 수치를 살펴보며 경기를 준비한다. 선수들 역시 ‘우승’을 향한 열망을 시즌 전부터 계속 표출해왔다. KIA의 올시즌 원동력은 우승을 향한 ‘열망’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V12’를 향한 길이 이제 그 종착점을 향해 가고 있다. 페넌트레이스 우승까지 ‘9부 능선’을 넘은 KIA가 역대 12번째 우승을 달성할지 시선이 모인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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