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찾은 바이낸스 CEO "고팍스 지분 협상서 `고파이 변제`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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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가 국내 거래소 고팍스 지분 협상 과정에서 '이용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 바이낸스 관계자는 "절대적인 수치는 논의 중이지만, 고파이 유저에 대한 자금 환급은 협상 최우선 사항"이라며 "바이낸스 지분율과 상관 없이 금전적인 손실을 감내하더라도 고파이 유저 변제를 최우선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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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가 국내 거래소 고팍스 지분 협상 과정에서 '이용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리처드 탱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2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바이낸스 X 해시드 리더십 및 컴플라이언스 라운드테이블'에서 관련 질문에 "신규 투자자와 논의하고 있는 우선적인 부분은 고파이 유저들에 대한 자금 환급"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바이낸스는 지난 2022년 11월 'FTX 파산 사태'의 여파로 고팍스의 예치금 서비스 고파이 출금이 지연되는 가운데 고팍스를 인수, 현재 지분 67.4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하지만 국내 금융당국이 최대주주 변경 신고를 수리하지 않자 국내 IT(정보기술) 기업 메가존에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이 바이낸스 지분을 10% 미만으로 남길 것을 요구했기 때문에 바이낸스는 지분 58% 매각을 추진 중이다.
다만 구체적인 시기와 가격 등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메가존 측은 정부가 가상자산사업자(VASP) 변경 신고를 승인한다는 전제 하에 지분을 인수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바이낸스가 인수자와의 협상에서 '이용자 보호'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탱 CEO는 "처음에 고팍스 인수를 제안한 건 고팍스 유저를 보호하기 위해서"였다며 "이용자 보호가 최우선 순위이며 그 여정은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이해 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원만하게 협의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바이낸스 관계자는 "절대적인 수치는 논의 중이지만, 고파이 유저에 대한 자금 환급은 협상 최우선 사항"이라며 "바이낸스 지분율과 상관 없이 금전적인 손실을 감내하더라도 고파이 유저 변제를 최우선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바이낸스는 거래소 인수 외 교육, 투자 등 다른 방식으로 국내 시장 진출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의견도 밝혔다.
이밖에도 탱 CEO는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의 결합을 강조하며 AI만큼 블록체인을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한국은 다이나믹한 시장으로, 개인 투자자 참여가 높은 중요한 시장"이라면서 "해외 투자 유치와 인재 확보를 위해선 (블록체인을) 수용해야 한다. 전세계 뛰어난 인재들이 이 분야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블록체인과 AI가 결합되면 미래 산업의 근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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