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국방장관 후보자 "북한 도발 ‘즉·강·끝’ 응징"… 신원식 원칙 계승

박수찬 2024. 9. 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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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2일 국회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북한이 도발하면 즉각적이고, 강력히, 끝까지의 '즉·강·끝 원칙'으로 확고히 응징해 다시는 도발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압도적인 국방 능력과 태세를 구축해서 적이 감히 도발할 엄두를 내지 못하도록 하겠다"며 "강인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확고한 안보태세를 갖춰 북한 도발을 억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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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2일 국회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북한이 도발하면 즉각적이고, 강력히, 끝까지의 ‘즉·강·끝 원칙’으로 확고히 응징해 다시는 도발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현 국방부장관 후보자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장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뉴스1
신원식 장관(현재 국가안보실장 겸직)이 만든 구호를 김 후보자가 언급한 것은 신 장관의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김 후보자는 “압도적인 국방 능력과 태세를 구축해서 적이 감히 도발할 엄두를 내지 못하도록 하겠다”며 “강인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확고한 안보태세를 갖춰 북한 도발을 억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 연합 연습과 훈련을 강화하고, 핵 기반 동맹으로 격상된 한미동맹의 확장억제 능력을 주도적으로 통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병 복무여건의 획기적 개선도 약속했다.

김 후보자는 “초임장교, 부사관의 기본급은 우리 국민의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각종 수당은 유사 직종에 비해턱없이 낮은 수준이고 잦은 이사에도 불구하고 이사비 지원이 충분하지 못해 그나마 모아둔 쌈짓돈을 쓸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열악한 환경을 방치한 채 그들에게 유사시 목숨 바쳐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지켜달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50만 장병들의 복무 여건과 처우를 개선해 군 복무가 자랑스럽고 선망의 대상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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