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사, 전면파업 하루 앞 극적 합의…조합원 투표 남아

광주CBS 최창민 기자 2024. 9. 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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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사가 전면파업이 예고된 3일을 하루 앞두고 단체교섭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2일 금호타이어와 노조에 따르면 노사 양측은 이날 오전까지 이어진 16차 본교섭을 통해 임금인상(기본급 3%), 격려금(500만원), 한국공장 미래성장 및 고용안정 등을 골자로 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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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금호타이어지회 제공


금호타이어 노사가 전면파업이 예고된 3일을 하루 앞두고 단체교섭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2일 금호타이어와 노조에 따르면 노사 양측은 이날 오전까지 이어진 16차 본교섭을 통해 임금인상(기본급 3%), 격려금(500만원), 한국공장 미래성장 및 고용안정 등을 골자로 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또 해외공장 증설, 공장 이전, 한국공장 설비투자는 노사간 충분한 협의를 통해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조합원 설명회와 찬반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앞서 전국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금호타이어지회는 지난달 28일과 29일 이틀 간 근무조별 4시간 경고 파업을 진행하고 오는 3일 전면파업을 예고하며 사측을 압박하면서 6년 만에 파업 위기까지 갔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이번 합의는 회사의 실적이 가시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성장의 지속성에 함께 뜻을 모은 결과"라며 "전기차 수요 감소, 선임 및 재료비 상승 등 하반기 위기 상황에 노사가 공감대를 형성하고 갈등을 최소화하여 협상을 마무리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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