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저임금 기준 적용해야" 관광안내사들, 처우개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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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관광안내사들이 올해 최저임금에 못 미치는 임금을 기본급으로 받고 있다며 열악한 처우와 근로 환경 개선을 부산시에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 부산본부는 2일 오전 10시 30분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가 관광안내사 처우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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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안내사들 "기본급 전년도 최저임금 기준으로 설계돼"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휴게실 마련 등 요구도
부산지역 관광안내사들이 올해 최저임금에 못 미치는 임금을 기본급으로 받고 있다며 열악한 처우와 근로 환경 개선을 부산시에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 부산본부는 2일 오전 10시 30분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가 관광안내사 처우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주로 기본급이 올해 최저임금을 기준으로 설계되지 않은 점과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에 관광안내사에게 휴게실이 제공되지 않는 점,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인 '비짓 부산 패스' 업무에 대한 인력 충원 문제 등을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외쳤다.
이들은 "부산지방노동위원회 조정안을 보면 사용자는 당해연도 최저임금액 이상으로 기본급을 편성해야 한다고 돼 있지만 부산시는 관광안내사의 인건비를 설계하면서 기본급을 당해연도가 아닌 전년도 최저임금으로 설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시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비짓부산패스'를 판매·상담하는 업무를 부산관광공사가 하도록 해놓고는 슬그머니 국제선 관광안내사에게 업무를 떠넘기고 인력은 보충해주지 않고 있다"며 "현재 부산지역 관광안내사 정원은 단 27명에 불과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글로벌 관광 허브도시를 주장하는 부산시가 정작 일선에서 일하는 관광안내사 처우에는 관심이 없다"며 "이날 기자회견 이후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거치는 등 대응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부산지역 관광안내사들은 부산시가 부산관광협회에 민간 위탁해 운영 중인 관광안내소 소속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로, 부산역과 김해공항, 노포시외버스 터미널 등에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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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김혜민 기자 m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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