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키이우에 미사일 20여기 발사…주택·기반시설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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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미사일 20여기를 발사해 주택과 각종 사회기반시설이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비탈리 클리츠코 키이우 시장은 2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이날 간밤에 이어진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키이우 스비안토신스키 지역의 지하철역 출구와 정수장 내 보일러 시설이 파손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은 지난달 26일 러시아가 미사일과 무인기(드론) 200여기를 우크라이나 전역에 날린 지 7일 만에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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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미사일 20여기를 발사해 주택과 각종 사회기반시설이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비탈리 클리츠코 키이우 시장은 2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이날 간밤에 이어진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키이우 스비안토신스키 지역의 지하철역 출구와 정수장 내 보일러 시설이 파손됐다고 밝혔다.
키이우 서부에 자리한 스비안토신스키는 대학이 밀집한 구시가지다. 다만 지하철은 현재 정상 운행되는 중이라고 클리츠코 시장은 설명했다.
이 외에도 주요 기차역과 공항이 있는 솔로미얀스키와 남서부 홀로시브스키 지역에서도 미사일 파편에 의한 주택과 차량 화재가 보고됐다. 클리치코 시장은 도시 전역에서 최소 2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4시30분쯤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경보를 발령했다가 약 2시간 만인 6시30분에 해제했다. 공군은 이날 방공부대가 러시아군이 발사한 순항미사일과 탄도미사일 각 10여기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자 인접국인 폴란드는 키이우가 공습을 받자 자국 영공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군용기를 발진했다.
이번 공습은 지난달 26일 러시아가 미사일과 무인기(드론) 200여기를 우크라이나 전역에 날린 지 7일 만에 이뤄졌다. 당시 공습은 2022년 2월 개전 이래 최대 규모로 총 7명이 사망했고 각종 에너지 시설이 파괴됐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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