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광객 어디갔나 했더니...엔저에 한국 건너뛰고 일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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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관광업계가 '엔저'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일본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올해 들어 급격히 늘면서 일본 면세점 매출도 급증하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 증가로 일본 내 면세점 매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일본백화점협회에 따르면, 올해 1~7월 일본 면세점 매출은 1년 전보다 1.5배 증가한 3978억엔(약 3조6400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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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동기대비 148% 급증
日면세점 매출도 사상 최대
2일 일본정부관광국에 따르면, 지난 7월 일본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77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47.8% 증가한 수치다. 국가별 일본 방문 비중에서도 중국이 가장 높았다.
중국인 관광객 증가로 일본 내 면세점 매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일본백화점협회에 따르면, 올해 1~7월 일본 면세점 매출은 1년 전보다 1.5배 증가한 3978억엔(약 3조64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일본 면세점 매출의 사상 최대 규모일 뿐 아니라 지난해 연간 매출액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은 “계속해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엔저의 도움을 뺴놓을 수 없다”고 분석했다.
일본 정부도 올해 외국인 방문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7월 관광 입국 추진 각료회의에서 “올해 일본 방문 외국인은 3500만명, 일본 방문 외국인 소비액은 약 8조엔(약 73조2000억원)으로 모두 사상 최고를 경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일본 정부는 면세 한도를 낮추는 등의 방식으로 기존 면세 제도를 개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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