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기상 악화가 라이시 전 대통령 사망 헬기 추락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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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숨진 에브라힘 라이시 전 이란 대통령 사망 사고에 대해 이란 당국은 기상 악화가 원인이었다고 최종 결론을 냈다.
로이터 통신, 아에프페(AFP) 통신 등은 이란 국영방송인 이란이슬람공화국방송(IRIB)을 인용해 이란군 합참본부 최고위원회가 라이시 대통령 일행이 탄 헬기 추락의 주요 원인으로 '봄철 복잡한 난기류와 대기 상태'를 꼽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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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숨진 에브라힘 라이시 전 이란 대통령 사망 사고에 대해 이란 당국은 기상 악화가 원인이었다고 최종 결론을 냈다. 현지 언론에서 제기한 과적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로이터 통신, 아에프페(AFP) 통신 등은 이란 국영방송인 이란이슬람공화국방송(IRIB)을 인용해 이란군 합참본부 최고위원회가 라이시 대통령 일행이 탄 헬기 추락의 주요 원인으로 ‘봄철 복잡한 난기류와 대기 상태’를 꼽았다고 보도했다.
위원회는 보고서에서 “두터운 짙은 안개 덩어리가 (헬기 앞에) 갑자기 나타났다”며 안개로 조종사의 시야가 가려져 헬기가 산으로 추락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사고 당시 헬기의 기술적 문제, 엔진과 전자 장치, 항법 장치 등에 문제가 없었다고 판단했다.
지난 5월19일 라이시 대통령은 동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댐 준공식에 참석한 뒤 돌아가던 중 이란 북서부 산악지대에 추락해 숨졌다. 헬기에 함께 타고 있던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말레크 라흐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등 9명 전원이 사망했다. 당시 이란 구조당국은 심한 안개 때문에 연락이 두절된 지 17시간이 넘어서야 라이시 대통령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이란 정부는 기상 악화 상황뿐 아니라 정원을 초과하는 과적 때문에 헬기가 추락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 내용은 부인했다. 이란군은 “보안 규약에 반해 헬리콥터에 두 사람이 더 탑승했다는 의혹이 보도된 것은 완전히 거짓”이라고 밝혔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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