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尹 계엄령 준비' 주장에 맹폭…"국기 문란에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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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일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제기하고 있는 '계엄령 준비 의혹'에 대해 "민주당발 가짜뉴스"라며 총공세에 나섰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민생 협치를 모색해야 할 자리에서 근거 없는 계엄령 선동 발언을 불쑥 던진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대단히 무례한 언행일 뿐 아니라 나라를 혼란에 빠뜨리는 가짜뉴스 선동"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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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일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제기하고 있는 '계엄령 준비 의혹'에 대해 "민주당발 가짜뉴스"라며 총공세에 나섰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전날 여야 대표회담 모두발언에서 "계엄 해제를 국회가 요구하는 걸 막기 위해 계엄 선포와 동시에 국회 의원을 체포·구금하겠다는 계획을 꾸몄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발언한 것을 놓고 논란이 더욱 촉발된 모습이다.
한동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와 민주당을 향해 "근거를 제시하라"며 "사실이 아니라면 국기 문란에 해당한다"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맞는다면 심각한 일 아닌가. 근거를 제시해달라. 차차 알게 될 거다? 그것은 너무 무책임한 이야기다. 그것은 일종의 '내 귓속에 도청 장치가 있다'는 이야기와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민생 협치를 모색해야 할 자리에서 근거 없는 계엄령 선동 발언을 불쑥 던진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대단히 무례한 언행일 뿐 아니라 나라를 혼란에 빠뜨리는 가짜뉴스 선동"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최근 독도 지우기에 이어 계엄령에 이르기까지 민주당발 가짜뉴스가 극에 달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국민을 바보로 보는 거짓 선동밖에는 할 줄 아는 게 없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재원 최고위원도 "제가 보기엔 이 대표가 판결 선고 날짜가 가까워져 오니 눈에 헛것이 보이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라며 "재판 미루지 말고 빨리빨리 재판에 참석해서 판결이 선고되면 아마 증상이 완화되지 않을까"라고 비꼬았다.
김민전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거대한 프레임을 빌드업하는 것"이라며 "10월부터 야당 의원들에 대한 유죄 판결이 나오기 시작하니 '계엄령을 앞두고 야당 의원들을 잡아가는 것'이라고 거짓 프레임을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종혁 최고위원도 "이 대표의 공개 발언은 일부 사람들에게 대한민국 정부에 대해 피해망상적 공포심을 불러일으킬 여지가 충분하다"며 "가장 저급한 형태의 정치"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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