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사태에…7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 '역대 최저 증가'

이석주 기자 2024. 9. 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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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1년 전 같은 달보다 5% 늘어나는 데 그치며 역대 최저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 7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을 상품군별로 보면 음·식료품(14.6%) 음식서비스(8.9%) 생활용품(11.1%) 등에서 증가세(전년 동월 대비)가 두드러졌다.

온라인 쇼핑 중 모바일을 통한 거래액은 15조1173억 원으로 지난해 7월보다 6.9%(9715억 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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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4년 7월 온라인쇼핑 동향' 발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4% 늘어나는 데 그쳐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지난달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1년 전 같은 달보다 5% 늘어나는 데 그치며 역대 최저 증가율을 기록했다.

티몬·위메프(티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과 폭염 등 기상 영향이 겹친 결과로 분석된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4년 7월 온라인쇼핑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 7월 국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9조962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4%(1조182억 원) 늘었다.

이 증가율은 현재 상품군으로 통계를 작성한 2017년 1월 이후 최저치다. 티메프 사태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 7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을 상품군별로 보면 음·식료품(14.6%) 음식서비스(8.9%) 생활용품(11.1%) 등에서 증가세(전년 동월 대비)가 두드러졌다.

반면 온라인 상품권인 이쿠폰서비스 거래액은 지난해 7월보다 31.0% 급감했다. 스포츠·레저용품(-6.8%)과 문화 및 레저서비스(-0.2%) 거래액도 줄었다. 폭염과 잦은 비로 외부 활동에 제약이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 비율은 ▷음·식료품(14.2%) ▷음식서비스(12.8%) ▷여행 및 교통서비스(11.5%) 순으로 높았다.

온라인 쇼핑 중 모바일을 통한 거래액은 15조1173억 원으로 지난해 7월보다 6.9%(9715억 원) 증가했다.

지난 7월 온라인 쇼핑 총거래액(19조9626억 원) 중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75.7%로 전년 동월 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을 상품군별로 보면 음식서비스(6.5%)와 여행 및 교통서비스(8.0%) 등에서 증가한 반면 이쿠폰서비스(-37.9%) 등에서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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