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각적으로 답하기 위해…언제 어디서나 규칙서 끼고 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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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에 매료돼 정년까지 보장된 교사직까지 내려놓고 대한골프협회(KGA) 경기위원이 됐다.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아마추어 메이저' 최등규배 매경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만난 최 위원은 "매일경제신문과 대보그룹, KGA,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관계자들이 힘을 합쳐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렀다. 치프 레프리로 나선 이번 대회가 무사히 마무리돼 다행"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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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아마추어 메이저’ 최등규배 매경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만난 최 위원은 “매일경제신문과 대보그룹, KGA,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관계자들이 힘을 합쳐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렀다. 치프 레프리로 나선 이번 대회가 무사히 마무리돼 다행”이라고 설명했다.
경기위원은 일반적으로 존(Zone) 레프리, 로버(Rover) 레프리, 치프 레프리로 나뉜다. 존 레프리는 2~3개 홀을 맡아 룰 판정을 하고 경험이 풍부한 로버 레프리는 홀 사이를 오가며 경기 진행을 돕는다. 치프 레프리는 18개 홀 전체를 관장하는 경기위원장과도 같다.
최 위원이 치프 레프리로 데뷔한 건 지난해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때다. KGA 최초의 여성 치프 레프리로 이름을 올리게 된 최 위원은 “2009년부터 KGA 경기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치프 레프리는 언젠가는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던 목표 중 하나였다. 오랜 꿈이 현실이 돼 기쁘면서도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공존했다”며 “이른 새벽부터 늦은 저녁까지 이어지는 빠듯한 일과를 소화하기 위해 체력 운동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여성 치프 레프리도 충분히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을 멈추지 않으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치프 레프리가 된 뒤에도 최 위원은 골프 규칙서를 들고 다니고 있다. 그는 “선수들이 어떤 질문을 해도 즉각적으로 답을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공부하고 있다. 골프 규칙서를 조금이라도 멀리하면 선수들에게 원하는 정보를 주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게 된다”며 “골프와 마찬가지로 골프 규칙에도 끝이란 없다고 생각한다. 경기위원으로 살아가는 한 골프 규칙서를 끼고 살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기위원을 목표로 하는 후배들을 위해서는 골프 규칙 공부와 함께 체력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골프 규칙 공부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KGA에서 진행하는 레벨 1·2 세미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공채 선발전을 통과하면 누구나 경기위원이 될 수가 있다”며 “하루 12시간 넘게 일을 해야하는 만큼 체력적으로도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여기에 한국 골프 발전을 위해 희생하고 노력한다는 자부심이 있다면 휼륭한 경기위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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