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지 나흘 만에 발견…미 은행원 '근무 중 고독사'
심수미 기자 2024. 9. 2. 14:14
미국 애리조나주 웰스파고 은행의 3층 사무실입니다.
지난달 20일 60세 여성 데니스 프루돔은 이곳 자신의 책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그 전주 금요일인 16일 아침에 출근한 지 나흘 만이었습니다.
[동료 직원/ 미국 CNN 보도]
"그녀가 괜찮은지, 안부 인사를 하러 누군가 그 자리에 가본 뒤에야 발견됐습니다. 숨진 채 나흘간 방치돼 있었던 거죠."
프루돔의 자리는 주 통로에서 떨어진 곳에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발견 전날인 19일 일부 직원이 '악취가 난다'고 보고했지만, 단순한 건물 배관 문제로 치부됐습니다.
직원들은 주 7일 24시간 보안 시스템이 적용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 빨리 발견됐어야 하는 게 아니냐고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웰스파고는 "직장 내 안전을 위한 방안 검토에 착수했고, 충격을 받았을 직원들을 위해 상담사를 배치했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현재까지 별다른 범죄 징후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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