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K-리그 최초 축구장 일회용 대신 다회용기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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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프로축구 전북현대모터스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다회용기 사용이 정착할 전망이다.
강해원 전북자치도 환경산림국장은 "지구와 미래세대를 위해 조금 불편하더라도 일회용품을 멀리하고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순환경제 문화가 정착돼야 할 때"라며 "일회용품 없는 축구경기장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전북현대모터스와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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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매 경기 2000여개 일회용품 다회용기로 대체·지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앞으로 프로축구 전북현대모터스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다회용기 사용이 정착할 전망이다.
전북자치도는 전북현대모터스, 전북지속가능협의회와 함께 K-리그 최초로 축구 경기장에서 다회용기를 도입하는 친환경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날(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K-리그 경기에서 첫 시행됐다.
도는 12월까지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축구 경기 때마다 2000개의 다회용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1만6000개의 다회용기 지원을 통해 약 528㎏ 온실가스(CO2-eq)를 감축할 계획이다. 이는 나무 약 100그루를 심은 효과에 해당한다고 도는 설명했다.
축구 경기 관람객들은 음식을 다회용기에 담아 소비한 후 경기장 내 16곳에 설치된 반납부스에 용기를 반납하게 된다. 반납된 용기는 전주지역자활센터에서 수거해 세척과 살균 과정을 거쳐 다시 사용된다.
또 다회용기 반납과 올바른 분리배출을 실천하는 팬들에게는 축구 굿즈, 음료 쿠폰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도는 지속적인 개선과 홍보를 통해 친환경 스포츠 문화를 정착시키고 장기적으로는 쓰레기 발생 감축과 깨끗한 경기장 조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아울러 축구 경기장 외 지역 축제, 장례식장, 커피 전문점 등 다양한 장소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촉진하는 사업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강해원 전북자치도 환경산림국장은 “지구와 미래세대를 위해 조금 불편하더라도 일회용품을 멀리하고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순환경제 문화가 정착돼야 할 때”라며 “일회용품 없는 축구경기장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전북현대모터스와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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