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평균 최대전력 87.8GW…역대급 폭염에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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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진 지난달 국내 최대 전력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평균 최대 전력수요는 87.8GW로 집계됐다.
국내 최대 전력수요는 지난달 20일 97.1GW(기가와트)로 여름과 겨울을 통틀어 역대 최고치다.
올여름 들어 최대 전력수요는 지난달 5일 93.8GW, 12일 94.5GW, 13일 94.6GW, 19일 95.6GW, 20일 97.1GW 등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거듭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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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주택·상점 전기요금 부담도 커질 전망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진 지난달 국내 최대 전력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평균 최대 전력수요는 87.8GW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82.7GW)보다 6.1%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고치다. 최대 전력수요는 하루 중 전력 수요가 가장 높은 시간대의 전력수요다.
하루 기준 최대수요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내 최대 전력수요는 지난달 20일 97.1GW(기가와트)로 여름과 겨울을 통틀어 역대 최고치다. 올여름 들어 최대 전력수요는 지난달 5일 93.8GW, 12일 94.5GW, 13일 94.6GW, 19일 95.6GW, 20일 97.1GW 등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거듭 넘어섰다.
지난달 한 달 내내 폭염이 이어지면서 냉방용 전기 수요가 크게 늘어 최대 전력수요가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폭염일수는 16일로, 2016년 16.6일에 이어 관련 통계를 집계한 1973년 이래 두 번째로 많았다. 또 지난달 열대야 일수는 11.3일로 통계 집계 이후 처음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전체 전기 사용량 중 가정용 전기와 상업용으로 구분되는 일반용 전기의 비중은 각각 약 20% 수준이다. 전기 사용량은 전력에 시간을 곱해 산출되기 때문에 평균 최대 전력수요가 증가했다면 그만큼 전기 사용량도 늘어나게 된다. 전기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주택과 상업시설의 전기 사용자들이 부담해야 할 전기요금 부담도 전반적으로 커질 전망이다.
새로 상위 누진 요금 구간에 진입하는 사용자라면 체감 인상 폭이 더 커질 수 있다. 전기요금 체계는 가정용의 경우 '300kWh 이하' '300∼450kWh' '450kWh 초과'의 3단계로 구간을 나눠 위로 갈수록 요금을 무겁게 매기고 기본요금도 달리 적용하는 누진제를 적용하고 있다. 전기 사용량이 5%가량 늘었다고 할 때 일부 주택용 전기 사용자의 요금은 누진제의 영향으로 이보다 더 많이 오를 수 있다.
한편, 한국전력이 집계해 발표하는 8월의 정확한 전기 사용량은 오는 10월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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