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불황에 노동자 연 소득 2년 전보다 88만원 줄어

전종휘 기자 2024. 9. 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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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의 전반적인 불황 속에 건설 노동자의 연 소득이 2년 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근로자공제회가 2일 발표한 '건설근로자 종합생활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건설 노동자 평균 일당은 18만3368원으로, 2년 전(18만1166원)보다 2202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건설 노동자의 연간 근무 일수는 217.2일로, 2년 전보다 6.5일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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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근로자 종합생활 실태조사’ 결과
게티이미지뱅크

건설업의 전반적인 불황 속에 건설 노동자의 연 소득이 2년 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근로자공제회가 2일 발표한 ‘건설근로자 종합생활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건설 노동자 평균 일당은 18만3368원으로, 2년 전(18만1166원)보다 2202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연간 평균 임금소득은 3592만2320원으로, 2022년(3679만7418원)에 견줘 87만5098원 떨어졌다. 일당이 올랐는데도 연 소득이 떨어진 것은 건설업 불황에 따라 일하는 날이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에서 건설 노동자의 연간 근무 일수는 217.2일로, 2년 전보다 6.5일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 불황은 체불임금의 증가로도 확인된다. 최근 1년 이내 임금 체불을 경험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건설 노동자 29.5%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는 2년 전보다 5%포인트 오른 수치다.

이번 조사는 최근 1년 안에 퇴직공제제도에 가입한 적 있는 건설 노동자 1319명을 대상으로 고용과 노동조건에 대한 상황을 설문으로 물은 결과다. 건설 노동자의 평균 나이는 51.8살로, 평균적으로 39.4살에 처음 건설업에 뛰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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