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불황에 노동자 연 소득 2년 전보다 88만원 줄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건설업의 전반적인 불황 속에 건설 노동자의 연 소득이 2년 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근로자공제회가 2일 발표한 '건설근로자 종합생활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건설 노동자 평균 일당은 18만3368원으로, 2년 전(18만1166원)보다 2202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건설 노동자의 연간 근무 일수는 217.2일로, 2년 전보다 6.5일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건설업의 전반적인 불황 속에 건설 노동자의 연 소득이 2년 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근로자공제회가 2일 발표한 ‘건설근로자 종합생활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건설 노동자 평균 일당은 18만3368원으로, 2년 전(18만1166원)보다 2202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연간 평균 임금소득은 3592만2320원으로, 2022년(3679만7418원)에 견줘 87만5098원 떨어졌다. 일당이 올랐는데도 연 소득이 떨어진 것은 건설업 불황에 따라 일하는 날이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에서 건설 노동자의 연간 근무 일수는 217.2일로, 2년 전보다 6.5일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 불황은 체불임금의 증가로도 확인된다. 최근 1년 이내 임금 체불을 경험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건설 노동자 29.5%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는 2년 전보다 5%포인트 오른 수치다.
이번 조사는 최근 1년 안에 퇴직공제제도에 가입한 적 있는 건설 노동자 1319명을 대상으로 고용과 노동조건에 대한 상황을 설문으로 물은 결과다. 건설 노동자의 평균 나이는 51.8살로, 평균적으로 39.4살에 처음 건설업에 뛰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악어, 척수 자르고 뇌 쑤셔도 몸부림…“에르메스 학살 멈춰라”
- 대통령실 “이재명 ‘응급실 뺑뺑이로 사망 증가’ 주장, 의료진 사기 저하”
- 검찰, 문 전 대통령 퇴임 뒤 문다혜 금전 거래도 수사
- 개통 2년 만에…1100억 들인 ‘세운상가 공중보행로’ 철거
- 말도 귀여워…신유빈, 바나나우유 광고 찍고 “많이 마셔 행복”
- [단독] 일본 역사왜곡 대응 연구 예산, 윤석열 정부서 ‘반토막’
- 방심위, KBS ‘광복절 기미가요’ 중징계 내릴 듯
- 정부, 응급실에 군의관 ‘핀셋 배치’ 하면서도 “걱정할 상황 아냐”
- 이재명의 ‘계엄’ 의심…‘야당 의원 체포’ 계획은 실제 있었다
- 제주 4·3, 내년부터 모든 중·고교 새 교과서에 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