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강 물고기 집단 폐사…폭염·갈수기 영향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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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영강 상류에서 물고기가 집단 폐사했다.
2일 해운대구청 등에 따르면 지난 주말 해운대구 반여동 수영강 상류에 있는 동천교와 세월교 사이에서 잉어 등 물고기 약 200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해운대구와 금정구 등 관할 지자체는 죽은 물고기를 수거하고 현재 폐사 원인을 찾고 있다.
해운대구청 관계자는 "갈수기와 폭염으로 인한 수온 상승이 이유일 것으로 추정된다"며 "수영강 상류 수심이 성인 무릎 아래일 정도로 얕고 바닥이 보이는 곳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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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 수영강 상류에서 물고기가 집단 폐사했다. 폭염과 갈수기의 영향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당장 비 예보가 없는 데다 폭염이 이어지고 있어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일 해운대구청 등에 따르면 지난 주말 해운대구 반여동 수영강 상류에 있는 동천교와 세월교 사이에서 잉어 등 물고기 약 200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죽은 물고기가 썩으면서 일대에 심한 악취가 나기도 했다. 해운대구와 금정구 등 관할 지자체는 죽은 물고기를 수거하고 현재 폐사 원인을 찾고 있다.
해운대구청 측은 수질오염이 원인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만일이 경우를 고려해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검사를 의뢰했다.
수영강 동천교 인근에서는 최근 하천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와 관련된 집단 폐사일 가능성에 대해 구청 측은 물을 그대로 흘려보내며 공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공사와는 상관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해운대구청 관계자는 "갈수기와 폭염으로 인한 수온 상승이 이유일 것으로 추정된다"며 "수영강 상류 수심이 성인 무릎 아래일 정도로 얕고 바닥이 보이는 곳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잉어가 상·하류를 오가는 과정에서 물이 적은 구간에 갇혀 죽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청 측은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굴삭기를 동원, 1m 정도 수심 확보를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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