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 지역 기업에 18조4000억 금융지원

부산=김동기 기자 2024. 9. 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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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이 경기침체 장기화로 지방소멸 위기가 대두되는 가운데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동반성장의 구심점 역할에 나선다.

빈대인 회장은 "지역과의 동반성장을 통해 BNK금융그룹이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주주가치도 높아질 것"이라며, "지역경제 회복 없이는 그룹의 지속가능성장을 담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동반성장 경영은 보다 본질적인 기업가치 밸류업 정책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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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이 지역 동반성장 선언문을 채택한 후 빈대인 회장(오른쪽 다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산은행
BNK금융그룹이 경기침체 장기화로 지방소멸 위기가 대두되는 가운데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동반성장의 구심점 역할에 나선다.

지난 30일 부산 본점에서 빈대인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대표단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지역 경제의 재도약과 그룹의 지속 성장을 위한 '지역 동반성장 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을 통해 BNK금융그룹은 △지역의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금융생태계 조성 △편리한 금융으로 지역의 풍요로운 미래 실현 △주주와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 공유 △바른 기업문화로 신뢰받는 일터 구현에 적극 나선다.

또한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이해관계자별 핵심과제를 순차적으로 발표하고 시행할 계획이며, 지역 경기회복과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경영부담 완화와 성장을 돕기 위한 약 18조 4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우선 추진한다.

침체된 지역 경기 회복을 위해 그룹사 공동으로 부동산 사업장 정상화 지원을 실시하고, 가덕 신공항 관련 인프라 개발 업종에 대한 금융지원과 조선업 선수금 환급보증(RG) 발급을 확대하는 등 지역 특화산업 육성에도 적극 참여한다. 그리고 지역 내 재난 발생 시 신속한 피해복구 지원을 위한 상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저출산 극복을 위한 지역 돌봄 체계와 출산 장려 지원책 마련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이행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금융사고에 대한 선제적 위험관리와 충실한 내부통제 시스템 구비를 동반성장의 주요 수단으로 설정하고, 청렴한 일터와 풍요로운 지역사회 실현을 위해 전 임직원이 함께 노력하여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금융그룹을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빈대인 회장은 "지역과의 동반성장을 통해 BNK금융그룹이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주주가치도 높아질 것"이라며, "지역경제 회복 없이는 그룹의 지속가능성장을 담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동반성장 경영은 보다 본질적인 기업가치 밸류업 정책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부산=김동기 기자 moneys39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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