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전 침묵' 손흥민, 또다시 최저 평점...英 매체 "임팩트 없었다' 혹평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팀 패배의 짐을 고스란히 떠안았다.

토트넘은 1일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2로 졌다.

개막 후 3번째 경기 만에 시즌 첫 패를 당한 토트넘(승점 4)은 10위에 머물렀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좋지 않은 출발인 셈이다.

이날 토트넘 최전방에는 손흥민이 섰다. 손흥민은 도미닉 솔란케와 히샬리송이 부상 여파로 빠지면서 '손톱' 역할을 맡았다. 앞서 직전 경기에서 스트라이커로 나서 멀티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데얀 쿨루셉스키, 윌슨 오도베르와 스리톱을 형성했다.

손흥민을 필두로 뉴캐슬 골문을 겨냥한 토트넘은 상대 보다 높은 점유율을 보였고, 특히 전체 슈팅 수에서는 20대6으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 유효슈팅에서도 6대3으로 앞섰다. 손흥민도 패스 성공률 94%, 슈팅 1회, 드리블 성공 1회 등을 기록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전반 11분 페드로 포로가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됐고 전반 37분 하비 반스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토트넘은 후반 10분 브레넌 존슨의 슈팅에 이은 상대 선수의 자책골로 1-1 균형을 맞췄지만 거기까지였다.

동점골이 터진 이후 토트넘이 공세를 높였지만 오히려 후반 32분 뉴캐슬의 역습을 막지 못하면서 추가골을 허용해 1-2로 다시 리드를 당했고, 결국 그대로 경기에서 패하며 승점을 얻지 못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과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각각 7.2점과 7.3점을 부여하며 무난한 경기력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팀 내 최하점인 5점을 매기면서 혹평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손흥민은 9월 A매치 기간을 맞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을 치르기 위해 귀국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국은 오는 5일 팔레스타인, 10일 오만전과 맞붙는다.

 

사진=AFP/연합뉴스, MHN스포츠 DB, 토트넘 홋스퍼 구단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