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휴전·인질 거래하라”…이스라엘 전역 대규모 시위

김혜윤 기자 2024. 9. 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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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전역에서 휴전과 인질 거래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이들은 이스라엘 국기를 흔들며 가자 지구에 인질이 잡혀있는 모습이 담긴 팻말을 들고 휴전과 인질 거래를 요구했다.

가자지구 한 땅굴에서 지난달 31일 인질 6명이 사망한 상태로 발견되자 네타냐후 총리가 인질 석방과 휴전 협상을 위해 충분히 노력하지 않았음을 비판하며 이에 대한 불만이 고조돼 대규모 시위로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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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각)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열린 대규모 시위에 참가한 시민들이 노란 끈으로 눈을 가리고 서로 팔짱을 낀 채 네타냐후 정부에 휴전과 인질 협상을 촉구하고 있다. 텔아비브/AFP 연합뉴스

이스라엘 전역에서 휴전과 인질 거래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1일(현지시각) 이스라엘 텔아비브와 예루살렘, 베어셰바, 라아나 등에 최소 70만(주최 쪽 추산)명이 모였다. 텔아비브에서만 55만명이 모였다고 알려졌다. 이들은 이스라엘 국기를 흔들며 가자 지구에 인질이 잡혀있는 모습이 담긴 팻말을 들고 휴전과 인질 거래를 요구했다. 가자지구 한 땅굴에서 지난달 31일 인질 6명이 사망한 상태로 발견되자 네타냐후 총리가 인질 석방과 휴전 협상을 위해 충분히 노력하지 않았음을 비판하며 이에 대한 불만이 고조돼 대규모 시위로 번졌다.

가자지구에 억류된 가족이 있는 이들이 모인 이스라엘 인질·실종자가족포럼은 “우리는 네타냐후 총리에게 하마스와 거래를 끝내고 인질들을 집으로 데려올 것을 요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사귀, 오메르, 에단, 키스는 지금 집으로 돌아와야 하며 우리는 주디, 가디, 이테이를 집으로 데려와 잠들게 해야할 때”라며 “남아있는 인질 101명과 가족들이 꾸고 있는 이 악몽은 끝나야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곳곳에서 벌어진 대규모 시위 현장 모습을 사진으로 모아본다.

이스라엘 텔아비브 도로를 1일(현지시각) 휴전과 인질 거래를 촉구하는 시위대가 가득 메우고 있다. 텔아비브/로이터 연합뉴스
1일(현지시각)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팔레스타인에 억류된 인질들의 석방과 휴전을 촉구하는 시위대가 지난달 31일 가자지구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된 이스라엘 인질 6명을 상징하는 관을 두고 국기와 팻말을 들고 있다. 텔아비브/AFP 연합뉴스
이스라엘 시위대가 1일(현지시각) 텔아비브에서 주요 도로를 막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텔아비브/로이터 연합뉴스
한 어린이가 1일(현지시각) 지난달 31일 가자지구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된 이스라엘계 미국인 인질 허쉬 골드버그 폴린을 추모하고 있다. 예루살렘/AP 연합뉴스
1일(현지시각)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열린 대규모 시위에 참가한 시민들이 도로를 막고 앉아 서로 팔짱을 낀 채 휴전과 인질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 텔아비브/AFP 연합뉴스
1일(현지시각) 이스라엘 텔아비브 한 고속도로에서 휴전과 이스라엘 인질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대가 노란색 펼침막을 들고 있다. 텔아비브/AFP 연합뉴스
이스라엘 시위대가 1일(현지시각) 텔아비브에서 인질 얼굴 사진과 국기를 들고 네타냐후 정부에 인질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 텔아비브/로이터 연합뉴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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