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능력·성과 중심 ‘고졸채용·육성 확대’…청년자립 선순환 모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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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학력 아닌 능력 중심의 청년 자립을 돕기 위해 '고졸 인재 종합지원 대책'을 수립했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실력을 갖춘 청년들이 사회에 조기 진출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고졸 인재를 대상으로 종합지원에 나선다고 김 사장은 설명했다.
이번 '종합지원 대책'에 따르면 한전은 내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3년 간 고졸 채용 비중을 과거 3년 대비 3~4배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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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질의 일자리 200개 창출…조기 자립 기여
이에 앞서 김동철 한전 사장은 지난달 30일 한전학원이 운영하는 에너지마이스터고 수도전기공고를 찾아 재학생을 격려했다. 수도전기공고는 오는 15일 개교 100주년을 맞는다.
김 사장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전력산업은 빛의 속도로 변하고 있다”며 “다가오는 에너지 시대에는 단순히 대학 졸업장을 따기 보다 그 분야의 최신 정보와 검증된 실력을 갖추고 현장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내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실력을 갖춘 청년들이 사회에 조기 진출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고졸 인재를 대상으로 종합지원에 나선다고 김 사장은 설명했다.
고졸채용 확대와 경력개발 지원이 주요 골자다. 이번 ‘종합지원 대책’에 따르면 한전은 내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3년 간 고졸 채용 비중을 과거 3년 대비 3~4배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고졸 일자리 200개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은 또 올해 하반기부터 고졸 인재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고졸 체험형인턴’을 신규 도입한다. 이를 통해 우수한 평가를 받은 인턴에게는 공채 필기 전형시 가점도 준다.
입사 후 대학 수준의 전문지식을 충분히 습득할 수 있도록 산한협력도 진행한다.
한전은 특히 맞춤형 ‘에너지 신기술 융복합 계약학과’를 에너지 공기업 최초로 신설할 계획이다. 일하면서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 것이다.
현장에서 실제로 필요한 산업·전기기사 등 직무 관련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의 직원연수원인 한전 인재개발원에서 고졸사원의 직무를 특화한 과정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찾아가는 현장 교육으로 직무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선배직원과 멘토링 등을 진행, 고졸 사원들이 안정적으로 조직에 적응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도 구축할 방침이다.
김 사장은 “실력을 갖춘 청년들이 사회에 조기에 진출하고 경제적으로 일찍 자립하는 것이 산업발전에 기여하는 길”이라며 “과잉 학력과 취업 지연으로 낭비되는 사회적인 비용을 줄이는 것에도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종합지원 대책이 교육시스템을 혁신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능력있는 청년들이 경제적으로 조기에 자립하면 결혼과 출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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