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韓백화점 최초 日한큐와 VIP 마케팅 맞손

현대백화점이 일본 고급 백화점인 한큐백화점과 손잡과 해외 VIP 고객 유치에 나선다고 밝혔다.

2일 현대백화점은 일본 에이치투오(H2O) 리테일링 그룹의 한큐한신백화점과 ‘VIP 혜택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달 30일 맺었다고 밝혔다.

한큐백화점이 VIP 교류를 위해 해외 유통업체와 협업하는 건 처음이다.

한큐한신백화점은 일본 대형 리테일 기업이다. 특히 오사카에 위치한 한큐백화점 우메다본점은 일본 전체 백화점 점포 중 매출 2위이자 글로벌 톱5 점포에도 이름을 올릴 정도로 VIP 고객이 많다.

한큐한신백화점은 현대백화점과 올해 초부터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해왔다. 양사는 고객에게 차별화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VIP 혜택 제휴를 추진하게 됐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더현대 서울을 방문한 한큐백화점 VIP 고객에게는 VIP 전용 라운지 이용, 복합문화공간 알트원(ALT.1)을 포함한 핵심 콘텐츠 이용권, 특별 할인 및 추가 적립 등 혜택이 주어진다.

현대백화점 VIP 고객은 한큐백화점 우메다본점과 한큐 멘즈 도쿄점 방문 시 개인 쇼핑 의전 서비스인 ‘쇼핑 어텐드’를 비롯해 점포별 특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앞서 태국 대표 유통 기업 시암피왓그룹과도 VIP 혜택 제공을 위해 제휴한 바 있다.

더현대 서울 1층 컨시어지 데스크에서 현대백화점 직원들이 한큐백화점 VIP 고객에게 제공되는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현대백화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