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악취' 하동 진교면 돈사 내년 철거

강미영 기자 2024. 9. 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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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은 수십년간 악취 민원이 제기된 진교면 돈사를 철거한다고 2일 밝혔다.

이곳은 진교 시가지와 차량으로 5분 이내 거리로, 돈사가 생긴 이후 지속적으로 악취 민원이 제기됐었다.

군은 국비 17억 5000만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35억 원을 투입해 내년까지 돈사를 철거할 계획이다.

군은 돈사 철거로 고질적인 악취 문제와 수질 오염 문제를 해결하고 정주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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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교면 평당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 선정
진교면 평당지구 전경.(하동군 제공)

(하동=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수십년간 악취 민원이 제기된 진교면 돈사를 철거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995년 진교면 아파트 단지와 인접한 곳에 돈사가 들어섰다.

이곳은 진교 시가지와 차량으로 5분 이내 거리로, 돈사가 생긴 이후 지속적으로 악취 민원이 제기됐었다.

군은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에 진교면 평당지구가 최종 선정되면서 철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촌공간 정비사업은 농촌생활환경을 위협하는 위해시설을 이전·정비해 주민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군은 국비 17억 5000만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35억 원을 투입해 내년까지 돈사를 철거할 계획이다.

해당 부지는 주민 외부활동을 지원하는 정원이나 농장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군은 돈사 철거로 고질적인 악취 문제와 수질 오염 문제를 해결하고 정주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하동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돈사 악취로 고통받아 온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 마침내 해소됐다"며 "앞으로도 농촌환경을 개선하고 주민들이 살기 좋은 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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