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김은중표 공격축구’ 만개…정승원·안데르손 선봉

임창만 기자 2024. 9. 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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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최근 3경기에서 9골을 터뜨리며 날카로운 공격력을 과시하며 '김은중표 공격축구' 꽃을 피우고 있다.

수원FC는 김은중 감독 부임 후 빠르고 역동적인 공격축구를 선보이며 리그 팀 득점 4위(44골)에 올라있다.

정승원은 넓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수원FC 중원의 핵심적인 임무를 맡으면서 공격 상황에서도 과감한 돌파와 득점력을 과시하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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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경기서 9골 폭발…리그 팀 득점 4위로 득점력 과시
8골 정승원·12도움 안데르손, 동반 ‘10골·10도움’ 기대감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공격 축구’ 핵심인 미드필더 정승원(왼쪽)과 외국인 공격수 안데르손. 수원FC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최근 3경기에서 9골을 터뜨리며 날카로운 공격력을 과시하며 ‘김은중표 공격축구’ 꽃을 피우고 있다.

수원FC는 김은중 감독 부임 후 빠르고 역동적인 공격축구를 선보이며 리그 팀 득점 4위(44골)에 올라있다. 지난 시즌 최소 득점 2위에 머문 오명은 찾아볼 수가 없다.

김 감독이 추구하는 공격 전술에 선수들의 플레이가 잘 녹아들면서 수원FC는 14승6무9패, 승점 48로 강원FC, 울산 HD(이상 51점)에 3점 뒤진 3위를 달리면서 호시탐탐 선수 도약을 엿보고 있다.

모든 포지션의 선수가 고른 득점력을 갖출 수 있도록 훈련에 집중한 것이 효과를 보고있다고 김은중 감독은 분석했다. ‘김은중표 공격축구’가 만개한 중심에는 ‘미들라이커’ 정승원과 ‘브라질 특급’ 안데르손이 있다.

정승원은 넓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수원FC 중원의 핵심적인 임무를 맡으면서 공격 상황에서도 과감한 돌파와 득점력을 과시하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팀 내 최다 득점(8골)과 도움 2위(6개), 최다 슈팅 3위(44회)를 기록 중이다.

김 감독은 “코치와 선수로서 첫 인연을 맺은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코치 때부터 정승원을 주시했었다”라며 “엄청난 재능을 갖췄다는 걸 익히 알고 올 시즌 수원FC에 데려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자마자 자신감을 살리고 자신의 장점인 다재다능한 능력을 극대화하려 특히 노력했다”면서 “심적으로 편해지다 보니 기량과 잠재력이 뿜어져 나와 커리어 하이를 기록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리그 도움 선두(12개)와 팀내 최다 슈팅(74회)을 기록 중인 안데르손도 팀 공격의 핵심이다. 이승우가 이적한 이후 더욱 진가를 발휘하는 맹활약으로 지난 28라운드서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안데르손은 날카로운 드리블 능력과 특유의 긍정적인 성격이 좋은 성적을 내고있는 비결이라는 게 김 감독의 설명이다.

김 감독은 둘 모두 현재의 활약을 넘어서 ‘10골·10도움’ 기록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승원은 2골·4도움, 안데르손은 5골을 더하면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김은중표 공격축구’를 이끌고 있는 정승원·안데르손의 활약은 다른 선수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쳐 시너지를 내고 있어 팀의 첫 선두 도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수원FC 팬들은 최근 득점력 높은 공격축구를 바탕으로 상위권 성적을 유지해 구단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숙원을 이뤄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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