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더 안전하게… TTA, 관제 시스템 표준화 추진

김나인 2024. 9. 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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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배송로봇, 자율주행셔틀 등 원격주행 대상 차량을 주행시키는 '이동통신망을 이용한 원격주행 관제 시스템의 상태 천이 방법'에 대한 표준화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원격주행은 원격주행 관제 시스템이 배송로봇, 자율주행셔틀 등 하나 이상의 원격주행 대상 차량들을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주행시키는 서비스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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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주행 관제시스템. TTA 제공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배송로봇, 자율주행셔틀 등 원격주행 대상 차량을 주행시키는 '이동통신망을 이용한 원격주행 관제 시스템의 상태 천이 방법'에 대한 표준화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자율주행 단계는 레벨 0~레벨 5로 총 6단계다. 현재 국내에서는 레벨 3 수준의 조건부 자율주행 기술이 상용화 중이다. 지난 6월 국토교통부에서 레벨 4 수준의 무인 자율 주행차가 일반 도로를 운행할 수 있도록 첫 임시 허가를 발급하면서 국내 업체들이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에 본격 도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원격주행 기술은 자율주행이 어렵거나 불가능한 상황에 처했을 때 원격으로 자율주행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원격주행은 원격주행 관제 시스템이 배송로봇, 자율주행셔틀 등 하나 이상의 원격주행 대상 차량들을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주행시키는 서비스를 뜻한다.

이 표준에서는 원격주행 관제 시스템 내 5개의 관제 모드(원격주행 OFF·모니터링 모드·보조주행 대기모드·보조주행 활성화·직접주행 대기모드·직접주행 활성화)와 관제 상태 및 각 상태의 천이조건, 천이시간 등 천이방법 등을 정의한다.

원격주행 관제 시스템이 표준화되면, 배송로봇, 셔틀, 공공목적 차량 등 다양한 종류의 원격주행 플랫폼을 동시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서로 다른 플랫폼 간의 네트워크 상태, 원격주행 수행능력 상태 등 정보 교환도 용이하게 할 수 있다.

이 표준은 TTA 5G 버티컬 서비스 프레임워크 프로젝트그룹(PG1104)에서 연내 제정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프로젝트그룹에는 LG유플러스, LG전자를 비롯해 파이브지에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14개 관련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표준 제안 주체인 LG유플러스는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 Lv4 기반 도시환경관리 서비스 연구개발(R&D)' 과제 수행의 일환으로 표준이 적용된 원격주행 시스템을 개발한다. 또 국제표준화기구에서도 이 표준 요소를 활용해 국제 표준화 추진을 논의 중이다.

손승현 TTA 회장은 "표준이 제정되면 점차 고도화되고 다양화되는 자율주행 기술 발전에 발맞춰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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