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당, 민주당에 ‘부산 금정·인천 강화’ 재보궐 단일화 제안

이유진 기자 2024. 9. 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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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혁신당은 2일 오는 10월 재·보궐선거 지역 중 부산 금정구와 인천 강화군에서 후보를 단일화하자고 더불어민주당에 제안했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은 윤석열 정권 심판과 확실한 정권교체를 위한 길을 택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그러면서 강화군수 보선에서 혁신당이 후보를 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 부산 금정구청장에는 류제성 혁신당 후보를 야권 단일 후보로 제안했다. 혁신당은 지난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사무차장 출신인 류 후보를 영입인재 1호로 영입한 바 있다.

조 대표는 “부산 금정구는 역대 8번의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7번 이긴 험지다. 여야 간 ‘일 대 일’ 구도를 만들어 국민의힘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겠다”며 “강화군은 후보를 내지 않고 민주당에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호남에서는 민주당과 치열하게 경쟁할 것”이라며 전남 영광·곡성군수 재선거에서 독자적으로 후보를 내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그는 “확실한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경쟁해야 한다. 경쟁 없이 승리 없다”며 “그래야 민주진보 진영이 더 넓어지고 더 탄탄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유진 기자 yjle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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