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X노상현 '반짝반짝' 스파크 튀는 케미 '대도시의 사랑법'[스한:현장] (종합)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대도시의 사랑법' 김고은, 노상현이 '톡톡' 튀는 케미를 예고했다.
2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언희 감독, 김고은, 노상현이 참석했다.
오는 10월 2일 개봉하는 '대도시의 사랑법'은 눈치 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와 세상과 거리 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다.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부커상과 국제 더블린 문학상 후보에 오른 박상영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
이언희 감독은 "현재에 최선을 다하는 재희와 세상과 거리를 두는 흥수가 사랑보다 진한 우정을 나누며 시행착오를 겪고 각자 자신을 찾아 어른이 되어가는 이야기"라며 "책이 정말 재밌었다. 그만큼 부담이 있긴 했다. 나를 믿어주는 어떤 사람이 있다는 것과 그를 통해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을 거 같다는 이야기를 잘 표현할 수 있을 거 같아 도전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고은은 '대도시의 사랑법'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오랜 시간 기다린 작품"이라며 "2년 반 정도를 대본을 받고 기다렸다. 제작이 됐을 때 굉장히 기뻤다. 출연하게 된 이유는 간단하다.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다.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본에서도 보이는 이야기들이 담백하고 툭툭 이야기하 듯 나와있다"라고 말했다.
김고은이 맡은 재희 역은 남 눈치 보는 법 없고, 돈이 없으면 스쿠터를 팔아서 술을 마실 정도로 본능에 충실한 인물이다. 김고은은 "겉모습은 자유분방하고, 어떻게 보면 사람도 가볍게 만나고 할 거 같지만 사실은 진정한 사랑을 꿈 꾸고 순수하게 사랑받고 싶어 하는 친구다. 남자친구에게 1순위이고 싶어 하는 순수한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또 자신과는 "거침없는 게 닮았다"면서 "저도 솔직한 면과 자유로운 면이 있다. 제가 생각하는 재희는 20대부터 30대까지 성장을 그리는 이야기인데 나이에 맞는 성장통을 보여준다. 나이를 의식하지 않는 자유분방함이 사실은 아픔을 숨기기 위해 전면에 내세우는 친구라고 생각했다. 그게 그 아이의 보호막이지 읺았을까 싶다. 그런 모습들이 공감이 갔다"라고 말했다.
노상현은 사랑은 불필요한 감정의 낭비라 생각하며 모든 사람과 일정한 거리를 두려는 인물 흥수 역을 맡았다. '대도시의 사랑법'을 통해 첫 영화 주연작을 맡게 된 노상현은 "대본이 너무 재밌고 술술 읽혔다. 솔직담백하게 쓰여있고, 대사들이 현실적이었다. 흥수 역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흥수라는 인물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시니컬하지만 여리고 순수한 면이 많다. 그런 부분들이 저와 비슷한 면이 많은 거 같다. 제가 친해지면 장난기도 있다"라고 소개했다.
노상현은 '대도시의 사랑법'을 촬영하며 김고은과 친해지는 데 시간이 조금 걸렸다고 밝히면서 "고은 씨나 저나 낯을 가리는 성격이다. 첫 만남 때는 낯을 많이 가렸다. 감독님도 함께 만났는데 술도 마시고 이야기도 나눴다. 사전 답사 겸 같이 만나면서 천천히 친해졌다. 촬영하면서 오랜 시간 붙어있고, 그런 시간들을 가지면서 확 친해진 거 같다"고 말했다. 김고은은 노상현의 말에 공감하며 "만나면 그래도 제가 분발하는 편인 거 같다. 아무래도 셋 중엔 제가 리더"라고 자신했다.
또 노상현의 첫인상을 두고는 "차도남 같기도 했다"면서 "목소리가 좋고 저음이시지 않나. 그런데 친해지면 개구쟁이 미소가 나오고 장난 시동이 걸린다. 특유의 자기만의 개그와 장난이 있다. 친해지면 반전 매력이 있다. 쉽게 친해질 수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레어(흔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김고은은 노상현과의 호흡에 대해 "반짝반짝하다. 사랑스럽고 러블리한 케미만 있는 게 아니라 스파크가 튀는 케미가 있다. 케미가 다듬어지는 과정에서 끝나면 뭉클해진다"라고 말했다. 노상현은 "대사들이 현실적이기 때문에 날 것의 느낌들이 많은 거 같다. 번쩍번쩍하게 싸우기도 하고 화해하기도 하면서 정말 좋은 시간을 보낸다. 둘이 공유하는 모먼트들이 많다"라고 전했다.
지난 2월 개봉한 영화 '파묘'가 1191만 관객을 모으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파묘' 이후 차기작으로 '대도시의 사랑법'을 내놓은 김고은은 "'파묘'로 데뷔 후 큰 사랑을 받은 게 벅차게 감사하다. 너무 좋은 기억으로 영원히 남을 거 같다. 그런 감사함을 가지고 '대도시의 사랑법'은 발로 뛰며 홍보할 생각이다. 많은 사랑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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