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 빨리 죽어도 좋아" 워런 버핏 '6살 입맛 부심' 주목
김서연 기자 2024. 9. 2. 13:11
지난 30일, 올해로 94세 생일을 맞이한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
얼마 전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세계에서 8번째, 비 IT 기업으로선 최초로 '1조 클럽'에 입성하면서 주목을 받았죠.
시가총액이 장중 1조 달러, 약 1천339조를 넘어서는 기업이 된 겁니다.
버핏과 한 번 점심을 먹기 위해 수십억 원을 내겠단 사람들이 줄을 섰을 정도로 그의 투자 비결은 세간의 관심을 끕니다.
그에 못지않은 관심을 받는 건 아흔 살 넘어서까지 건강을 유지하는 장수 비결인데요.
사실 버핏이 즐겨 먹는다고 밝힌 음식들은 건강한 식단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워런 버핏/ 투자가]
"소시지 머핀과 맥앤 치즈 주세요."
버핏은 아침으로 맥도날드의 '맥 모닝 세트'와 함께 콜라를 마시고, 점심엔 핫도그와 아이스크림을 즐겨 먹기로 유명합니다.
지난 2007년과 2011년 한국을 찾았을 때도 호텔 뷔페 대신 콜라와 햄버거를 먹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워런 버핏/ 투자가]
"저는 제가 좋아하는 모든 음식을 6살 때 찾았습니다. 뭐하러 다른 음식을 맛봐야 하나요?"
'6살 입맛'을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선, 그게 행복의 비결이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워런 버핏/ 투자가]
"1년 일찍 죽더라도 제가 먹고 싶은 걸 먹도록 내버려 두면 좋겠어요. 저는 핫도그와 콜라를 먹을 때 더 행복하니까요."
좋아하는 음식을 마음껏 먹으며 행복을 느끼는 게 버핏의 장수 비결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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