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몽골 K-방역 국제 표준화모델 사업 '순항'

권태혁 기자 2024. 9. 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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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교는 최근 몽골 보건부 산하 중간관리자와 실무자를 대상으로 '몽골 K-방역 국제 표준화모델 적용 역량강화 사업' 국내 초청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는 몽골 보건부 산하 국립감염병관리센터(NCCD), 국립인수공통감염병센터(NCZD), 국립공중보건센터(NCPH)의 중간관리자와 실무자 15명을 대상으로 국내 초청 연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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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진 방역 시스템 전파...몽골 감영병 대응 역량↑
몽골 보건부 산하 중간관리자·실무자 대상 연수 실시
순천향대가 지난달 31일 '몽골 K-방역 국제 표준화모델 적용 역량강화 사업' 국내 초청 연수 수료식을 열었다./사진제공=순천향대

순천향대학교는 최근 몽골 보건부 산하 중간관리자와 실무자를 대상으로 '몽골 K-방역 국제 표준화모델 적용 역량강화 사업' 국내 초청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코로나19에 대응해 선진적인 검역·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효과적인 대국민 소통을 통해 타 국가의 모범이 됐다. 정부는 K-방역 시스템을 상대적으로 낙후된 의료 인프라와 의료 수준을 가진 개발도상국과 공유하고, 국가별 상황에 맞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몽골은 수도 울란바토르를 중심으로 빠르게 도시화되고 있지만 교외 지역은 여전히 의료, 보건 등 기초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부족한 실정이다.

'몽골 K-방역 국제표준화모델 적용 역량강화 사업'은 이런 수요에 부응해 기획됐다. 순천향대 산학협력단 국제개발협력센터는 외교부 산하 한국국제협력단(KOICA)으로부터 해당 사업을 위탁받아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유병욱 순천향대 서울병원 국제진료센터장(국제개발협력센터장)이 총괄 책임을 맡았다.

지난해에는 몽골 보건부 및 산하 감염병 유관기관 정책입안자와 관리자를 대상으로 현지 연수를 실시했다. 올해는 몽골 보건부 산하 국립감염병관리센터(NCCD), 국립인수공통감염병센터(NCZD), 국립공중보건센터(NCPH)의 중간관리자와 실무자 15명을 대상으로 국내 초청 연수를 진행했다.

세부 프로그램은 △국가별 보고 △질병관리청 방문 △휴대용 의료기기 실습 △우리나라 감염병 관리 및 대응 체계 소개 △지방 정부의 의료 소외 지역 지원 체계 △감염 분야 의료인력 양성 교육과정 공유 등으로 구성됐다.

연수에 참여한 오드마 엔크타이반(Odmaa Enkhtaivan) 몽골 국립감염병관리센터 의료부원장은 "이번 연수는 우리에게 값진 시간이었다"며 "감염병과 관련한 한국-몽골 관계자 만남은 각 국 감염병 대응을 위한 협력에 중요한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권태혁 기자 taeh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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