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고팍스 매각 작업 어떻게… 탱 "고파이 유저 보호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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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의 문턱을 못 넘은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국내 거래소 '고팍스' 지분을 두고 고심하는 가운데 국내 클라우드 기업 '메가존'과의 협상에서 '이용자 보호'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그동안 국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고팍스를 인수, 대주주 변경 신고를 했지만 금융당국의 거부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바이낸스는 고팍스 지분을 메가존에게 지분을 넘기는 것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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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탱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2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바이낸스 X 해시드 리더십 및 컴플라이언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처음에 고팍스 인수를 제안한 건 고팍스 유저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며 "이용자 보호가 최우선 순위이며 그 여정은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원만하게 협의하고자 한다"고 했다.
바이낸스는 그동안 국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고팍스를 인수, 대주주 변경 신고를 했지만 금융당국의 거부로 어려움을 겪었다. 바이낸스의 불투명한 지배구조와 자금세탁방지 리스크를 우려해서다.
이에 바이낸스는 고팍스 지분을 메가존에게 지분을 넘기는 것을 검토 중이다. 매각 시기와 가격 등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메가존이 지분 인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한 만큼 기대를 걸어 볼 만하는 시각이 있다.
다만 메가존은 정부가 가상자산사업자(VASP) 변경 신고를 승인한다는 전제 하에 지분을 인수할 방침이다. 여기에 고팍스의 거래량이 주는 등 경쟁력이 악화되고 있어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바이낸스 관계자는 "신규 투자자와 논의하고 있는 우선적인 부분은 고파이 유저들에 대한 자금 환급"이라며 "바이낸스 지분율과 상관 없이 금전적인 손실을 감내하더라도 고파이 유저 변제를최우선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낸스는 교육, 투자 등에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국내 금융당국과 소통해서 천천히 진행할 예정이다.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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