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텐 하흐, 라이벌 리버풀에 유린당하고도 적반하장 "내 지도에 문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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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은 적반하장으로 나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일(한국시간) 영국 노스웨스트잉글랜드지역 그레이터맨체스터주의 트레포드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리버풀 FC와의 경기에서 0-3으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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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 이형주 기자 =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적반하장으로 나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일(한국시간) 영국 노스웨스트잉글랜드지역 그레이터맨체스터주의 트레포드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리버풀 FC와의 경기에서 0-3으로 패배했다.
직전 시즌 FA컵 트로피는 따냈지만 리그에서는 8위로 EPL 출범 이래 손꼽히는 나쁜 시즌을 보냈던 텐 하흐호 맨유다. 올 시즌도 첫 원정 경기인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전에서 1-2로 패하더니, 라이벌 리버풀에 홈에서 완패를 당했다.
같은 날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이번 경기의 패배는 선수단과 팬들을 아프게 한다. 아픈 결과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시즌 3번째 경기고, 우리는 새로운 팀을 만들어나가야 하는 상황이다. 개선이 필요하지만 우리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 시즌 말에는 또 다른 트로피를 들어올릴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며 운을 뗐다.
이날 텐 하흐 감독은 "경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은 나쁘지 않았지만 개개인의 실수로 실점을 내줬다"라고 변명했다.
이에 한 기자가 "선수들이 아니라 당신의 지도 방식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물었다.
텐 하흐 감독은 "확실한가?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내 지도에 문제가 있다면 우리가 트로피를 따거나 강적을 이기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우리는 지난 2년 간 (잉글랜드 축구에서) 맨체스터 시티 다음으로 많은 트로피를 따낸 팀이다. 그렇게 말하는 당신이 딱하다"라고 덧붙였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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