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김고은·노상현 '대도시의 사랑법'…솔직 담백 청춘들의 반짝반짝한 성장기

김성현 2024. 9. 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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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담백하면서도 현실적인 이야기, 대도시의 자유로운 청춘들을 그려낸 영화 한 편이 관객을 찾아온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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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담백하면서도 현실적인 이야기, 대도시의 자유로운 청춘들을 그려낸 영화 한 편이 관객을 찾아온다.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의 제작보고회가 오늘(2일) 오전 11시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연출을 맡은 이언희 감독을 비롯해 주연 배우 김고은, 노상현이 참석했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부커상과 국제 더블린 문학상 후보에 오른 박상영 작가의 동명 소설집에 실린 '재희'를 원작으로 한다.

긴 시간을 압축한 소설과 달리 영화는 두 주인공의 서사를 촘촘히 그려내 한층 더 섬세하고 깊어진 이야기를 보여줄 전망이다. 특히 참신한 설정과 매력적인 케미, 현실적인 공감대로 무장한 영화는 이미 칸 국제영화제, 베를린 국제영화제, 베니스 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4대 국제영화제로 꼽히는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초청되는 낭보를 전하기도 했다.

이번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이언희 감독은 "원작 자체가 너무 재미있어서 그만큼 부담이 있었다. 하지만 '내가 누구인가?' 라는 질문에 대해 나보다 나를 더 잘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과 그를 통해서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재미있게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소설을 영화화한 이유를 말했다.

이 감독은 "두 배우를 감히 제가 캐스팅을 했다기 보다 두 사람이 선택해 줬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배우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처럼 매력적인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김고은은 "담백하고 솔직한 매력의 이야기가 너무나 재미있었다. 2년 반 정도로 꽤 오랜 시간 기다린 작품이라 제작이 됐을 때 굉장히 기뻤다"라고 말했다. 노상현 역시 "현실적인 대사와 재미있는 시나리오에 작품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두 배우의 호흡에 대해 이 감독은 "두 사람을 한 화면에 담았다는 것만으로 흐뭇했다. 두 사람의 케미를 숫자나 점수로 표현하기는 힘들 것 같다. 영화를 보시면 관객들 마음에 가득 찰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해 김고은과 노상현이 보여줄 모습에 기대를 모았다.

김고은은 노상현과의 호흡에 대해 "번쩍번쩍, 반짝반짝한다. 사랑스러운 모습만 있다기보다는 스파크가 확 튀는 모습이 있다. 원석 같은 케미가 다듬어지는 과정에서 점차 뭉클해지는 모습이 있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더했고, 노상현은 "날 것 그대로의 느낌이 굉장히 많은 것 같다. 청춘의 많은 일을 함께 공유하기 때문에 이런 모습들이 영화의 볼거리"라고 덧붙였다.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은 오는 10월 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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