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만 가능하던 서울시청 투어, 현장참여도 가능

윤승민 기자 2024. 9. 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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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서관 옥상 하늘뜰에서 바라 본 서울시청 모습. 서울시 제공

사전예약만 가능했던 서울시청 청사 투어를 청사 방문 당일에도 할 수 있게 된다. 10명 이상 단체로만 가능했던 사전예약도 개인이 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지난 4월 리모델링한 서울시청에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 시청 투어 프로그램 ‘통통투어’를 이같이 확대 개편한다고 2일 밝혔다.

시청사 투어는 2020년 1월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중단됐다가 2022년 7월 재개됐으나 재개 후에는 사전예약으로만 운영했다. 앞으로는 투어 시간만 맞으면 현장에서 바로 참여할 수 있다. 현장참여는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1일 4회 열리는 시간에 맞춰서 할 수 있다. 투어 시간은 오전 10시와 11시, 오후 2시와 3시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맞춰 화·목요일 오전 11시와 수·금요일 오후 3시 투어는 영어로 진행한다. 투어 시간은 40분이다.

10명 이상 단체만 가능했던 사전예약도 개인 단위로 가능하다. 개인은 투어일 기준 3일 전, 단체는 5일 전까지 서울도보해설관광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다만 예약인원이 총 3명이 되지 않으면 예약은 자동취소된다. 온라인 예약은 화·수요일 2회, 목~일요일 3회씩 운영된다. 사전예약으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 해설 신청도 가능하다.

4~11월 매주 목요일에서 일요일까지 운영하는 ‘책읽는 서울광장’ 기간에는 1일 1회, 오후 4시30분에 사전예약으로 시청사·서울도서관 외에 책읽는 서울광장도 체험하는 코스로 투어가 진행된다. 다만 이 투어는 책읽는 서울광장이 운영되는 날에만 가능하다.

서울시는 장애인 등 관광약자가 사전 전화 상담을 통해 자신의 상황을 알리면 장애인 관광 관련 교육을 이수하고 경험을 갖춘 해설사를 배치할 계획이다.

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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