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또또 무리수 둔다…오시멘 살 돈 세이브시켜 준 FW와 9년 재계약 합의 "사실상 종신계약"

배웅기 2024. 9. 2. 13: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첼시의 '초장기 재계약' 러시는 언제까지 계속될까.

이번에는 '골 못 넣는 공격수' 니콜라 잭슨(23)과 무려 9년 재계약을 맺는다는 소식이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1일(현지시간) "잭슨이 첼시와 2033년까지 동행하는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며 "구단은 지난 12개월 동안 그의 성과를 높이 샀다"고 보도했다.

첼시가 해당 조항을 발동하기로 한다면 잭슨은 33세가 되는 2034년까지 계약을 유지할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첼시의 '초장기 재계약' 러시는 언제까지 계속될까. 이번에는 '골 못 넣는 공격수' 니콜라 잭슨(23)과 무려 9년 재계약을 맺는다는 소식이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1일(현지시간) "잭슨이 첼시와 2033년까지 동행하는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며 "구단은 지난 12개월 동안 그의 성과를 높이 샀다"고 보도했다.


첼시 운영진의 의중을 전혀 알 수 없는 계약이다. 잭슨은 지난해 여름 비야레알을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영입 당시에도 2031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이미 기간이 남아도 너무 많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잭슨이 특출난 경기력으로 타팀의 관심을 받는 것도 아니다. 잭슨은 지난 시즌 44경기에 나서 17골 6도움을 터뜨렸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여럿 날리는 모습으로 여론 뭇매를 맞았다.

일각에서는 메이저리그 베이스볼(MLB) 구단을 경영해 온 토드 볼리 첼시 회장의 '미국식 계약'이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최대한 긴 기간 선수를 붙잡는 대신 성과에 따른 보너스를 약속하는 방식이다. 다만 프리미어리그 측은 허점을 이용한 장기 계약 남발을 막기 위해 빠른 시일 내 관련 규정을 도입한다는 입장이다.



세네갈 출신 잭슨은 비야레알 시절 두각을 조금씩 드러냈다. 2022/23시즌 38경기 13골 5도움을 뽑아내며 이름을 알렸고,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첼시가 이적료 3,700만 유로(약 548억 원)를 과감하게 투자했다.

2023/24시즌 경기력은 다소 아쉬웠지만 올 시즌 출발은 나쁘지 않다. 잭슨은 울버햄튼 원더러스전(6-2 승)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크리스털 팰리스전(1-1 무) 선제골을 터뜨렸다. 첼시는 빅터 오시멘(SSC 나폴리) 영입에 실패하면서 잭슨에게 힘을 확실히 실어주겠다는 의도다.


온스테인 기자에 따르면 이번 초장기 재계약에는 1년 연장 옵션 또한 포함돼있다. 첼시가 해당 조항을 발동하기로 한다면 잭슨은 33세가 되는 2034년까지 계약을 유지할 수 있다.

사진=더 선, 게티이미지코리아

- 첼시, 잭슨과 초장기 재계약 목전
- 2033년까지 9년 재계약…1년 연장 옵션 포함 (美 디 애슬레틱)
- 볼리 첼시 회장의 빈번한 미국식 계약에 우려 목소리 점차 커지기도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