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에게 나도 해주고 싶어요”…10년간 딸 첫 등교 영상 찍은 아버지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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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아버지가 유치원 시절부터 시작해 10년 넘게 딸의 매년 첫 등교 날에 찍은 인터뷰를 공개해 감동을 주고 있다.
해당 영상에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졸업반까지 매년 등교 첫날에 딸 엘리자베스를 인터뷰한 모습이 담겨있다.
해당 영상에 대해 아버지 레이는 "딸이 고등학교 졸업반이 됐을 때 얼마나 변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인터뷰를 찍다가 전통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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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피츠버그의 KDKA 방송국은 기상학자이자 한 딸의 아버지인 레이 페텔린(47)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영상을 조명했다.
해당 영상에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졸업반까지 매년 등교 첫날에 딸 엘리자베스를 인터뷰한 모습이 담겨있다.
유치원생이었던 엘리자베스는 ‘커서 뭐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의사’라고 답했다.
성장하면서 엘리자베스의 꿈은 교사에서 마술사, 외과의사, 물리치료사 등 여러 가지로 변했다.
해당 영상에 대해 아버지 레이는 “딸이 고등학교 졸업반이 됐을 때 얼마나 변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인터뷰를 찍다가 전통이 됐다”고 말했다.
레이는 “인터뷰 영상을 찍는 처음 몇 년 동안은 엘리자베스가 장래 희망을 묻는 인터뷰에 푹 빠져 있었다”라며 “특히 2학년 때는 더 그랬다”고 딸의 모습을 회상했다.
“딸의 반발도 있었다”고 전한 레이는 “엘리자베스가 5학년과 6학년 때는 (인터뷰가) 별로라고 생각해 반발도 있었지만, 7학년이 됐을 때는 인터뷰가 얼마나 특별한지 깨닫게 된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딸이 인터뷰를 계속해 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레이는 “고등학교 마지막 학년에 접어든 엘리자베스가 ‘(아버지가) 인터뷰를 잘 해 준 것에 감사하고 있고 돌이켜 보면 인터뷰를 하는 것이 정말 좋았다’고 했다”고 전했다.
레이가 지난달 25일 1분 22초 분량의 이런 딸의 인터뷰를 올린 SNS 영상은 20만개의 ‘좋아요’을 받았다. 또, 많은 부모들이 자신의 자녀에게도 똑같이 하고 싶다는 댓글이 이어졌다.
레이는 이런 반응에 대해 “우리에게도 매우 특별하고 다른 사람들도 하려고 한다는 것에 정말 기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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